인텔 모바일 CPU를 장착한 노트북에서 업그레이드...라는 글을 봤는데(http://www.pcpop.com/doc/0/365/365017.shtml) 글 자체는 별로 재밌을 것은 없지만 재밌는 사진은 몇장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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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모바일 CPU입니다. PGA 패키징이지요. 여기서는 이 CPU가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물론 제일 흔하기도 하겠지요.


...음? 시장에서 거래될만한 모바일 CPU가 이거 말고 뭐 또 다른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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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입니다. BGA 패키징. 기판에 직접 붙여버리는 것이지요. 아, 여기서는 CPU가 없어서 일단은 GPU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런 BGA 패키징 형태의 CPU는 초박형 노트북-넷북이라던가- 혹은 저전력 노트북에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저런 BGA를 열풍기로 불어가면서 칩을 떼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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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소켓 자체제작하여 BGA 패키징 CPU와 붙여버리기 -_-)y~

실제로 이렇게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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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높이가 달라지고 가운데와 주변 핀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단계 더 거치니까 아무래도 신호가 좀 불안하다던가, 높이가 1mm 정도 높아지니까 쿨러 장착이 힘들어진다던가 하는 점도 있지만.

이걸 쓰면 479핀을 478핀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다는군요.


다음 방법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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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인텔의 PGA 패키징 정품. 오른쪽은? BGA 패키징 CPU에 일일이 핀을 붙인 것(...)

정품처럼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이 딱 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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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이 경우는 '정품 PGA 보다 2/5 정도 더 저렴하다'고 하는군요 -_-a


사실 중국이라고 해서 이런 '특수한' CPU가 상가에 마구 돌아다니는건 아니고 -_-..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CPU보다 구하기가 많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공작을 진행하는 인건비를 지출하고, 거기에 또 정품보다 꽤나 저렴하게 팔 정도라면, 인건비가 일단 저렴해야 되겠고, 이런 물건들을 처음부터 싸게 대량으로 들여오는 시스템이 있어야 할듯.

그러니까, 중국에서만 가능한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