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하드웨어 포럼
떡밥도 나올대로 나왔고. 오늘 밤에는 뭐 정식 스펙도 나온다고요? 그럼 이쯤에서 감히 예측을 해볼 수 있겠는데.
1. 대박
2. 중박
3. 글쎄?
4. 대망
을 가지고 한번 소설이나 써보지요.
1. 대박
대박이라면 페르미 아키텍처의 우월함을 과시. 지금까지 연기된건 오직 만악의 근원(?) TSMC 탓. 라데온 5800은 바이바이. 대충 이렇게 되겠지만. 설마 이렇게 될거라고 믿으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_-a 4가지 가능성 중에 제일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4. 대망
대망이 두번째로 온 것은 그만큼이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NVIDIA가 바보가 아닐진데 '대망'할 정도로 만들었으리라고 보진 않네요. 대망하진 못할 정도까진 무슨 수를 써서던 지켜냈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2. 중박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나 스펙 같은걸 보아할 때, 중박도 별로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중박이라면 GTX 470이 감히 5870과 견줄 정도-지금까지 고급형 라인업을 싸그리 비워놨을 정도의 시간 간격을 생각해 본다면 그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5850보다 좀 나은 수준에 머무를것 같고.
3. 글쎄?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제일 높다 보는건 글쎄입니다. 뭔가 많이 늦었는데 경쟁상대보다 그리 뛰어나진 않고. 무엇보다도 최종 스펙. 즉 클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다른거 다 나왔는데 클럭이 안 나왔다는 것은 수율, 전력 소모량, 발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는 거잖아요.
따라서 지포스 GTX 480이나 470 그 자체는 그냥 평범한 제품(?)이 되겠지만, 페르미 아키텍처를 잘 개량해 본다면 후속작인 5 시리즈에서 뭔가 한건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라데온에 2900XT에서 새 아키텍처 도입하면서 애를 많이 먹었다가, 3과 4 시리즈에서 아주 잘 써먹었던 것처럼요.
그래야 지금까지 이어왔던 그래픽시장의 일정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얻어내고자 했던걸 얻어낼수 있을테니까요.
대망 아니면 글쎄라고 생각합니다. (글쎄가 더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중박의 가능성도 저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중박이 안될거 같은 이유가. 경쟁제품인 58XX의 저력이 문제입니다. 설사 470과 480이
예상외로 괜찮은 성능을 발휘해서 58XX를 성능으로 눌러도
ATi쪽에겐 가격하락이라는 패가 1장 더 남아있다는거죠.
그러니까 만약 좋은 변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라데온이 가격을 인하하면
경쟁사의 분투에 의해서 중박까진 오기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글쎄와 대망의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풀린 정보 + 3월말 출시라는
계획대로 나오면 글쎄라고 봅니다.
만약 여기서 나쁜 변수가 더 발생한다면 (페이퍼 런칭이라던지, 성능이 정보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이라던지,
가격이 조금 돌았다던지), 470/480 = 대망. 루트로 간다고 봅니다.
단, 페르미의 희소식으로 꼽는다면, 저도 이 페르미가 A당의 2900XT같이 이후에 개선되서 명작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8천대 이후로 N당은 GPGPU 쪽에 모르긴 몰라도 투자를 많이한거 같으니, 지금 죽쓴게 2세대 페르미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경쟁사의 퍼포먼스급카드의 부재입니다. 5830이 병크카드라는 판정을 받았기때문에, GTX460같은게 나온다면
퍼포먼스 라인업을 먹는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희소식 두개는 둘다 470/480이 해당사항이라기보다는, 460이나 580 대의 희망성을 점치는 점이지, 당장 470/480이랑은 관련 없어보여요.
480/470으로 삽질하면서도 퍼포먼스/메인스트림급의 460/450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양산은 좀 뒤로 미루더라도 설계와 공정준비라도 좀 해뒀다면
480/470 런칭과 함께 양산에 들어가서 한두달 내에 메인스트림까지 줄줄이 런칭이 가능하겠죠.
아니 오히려 460/450은 이미 완성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미리 출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페르미 발표의 임팩트를 위해서일지도....
라고 생각해보시만 너무 낙관적이려나요 =_=
이유는... 2900XT는 나온지 6개월만에 R670시리즈로 컴백하게 됩니다.
좋은 가격과 괜찮은 성능으로 호평을 얻게 되죠.
그런데 페르미는 리비전을 해도 고가, 고성능으로 나오게 되어 대중성이 떨어지고
실제 개선판 효능을 얻으려면 28나노로 가야 되죠.
R670시리즈가 성공한 이유는 80->55나노 공정이전한 결과였습니다.
페르미 A4나 B1 버전이 꽤 준수하게 나온다 해도 결국 클럭과 발열 개선 정도니
5800시리즈는 가격인하만 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거기다 6800시리즈는 공정이전 못해도 분명히 내놓을 거구요.
AMD도 여유가 있으니 6800으로 몬스터 다이 괴물 뽑아내놓고 내년 28나노로
쉬링크할 스케쥴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다음 세대 페르미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건 그렇다고 쳐도, 개인적인 추측일뿐이지만,
ATi가 68XX가 다이괴물로 뽑을거 같진 않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번 58XX를 소형화, 발열제어에 중점에 둔것은 어디까지나
메인스트림, 퍼포먼스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들었는데(소형화니 원가가 낮으니까
칩셋을 가격이 금방떨어지죠. 물론 경쟁도 없고, TSMC의 벽에 막혀서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58XX는 40nm의 공정문제로 인한 대형다이의 한계와 메인스트림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화 시켜놓았는데
68XX에 와서 다이를 크게 만드는것은 일관성이 없어보이거든요
코어 스펙 반토막 + 메모리 256bit 으로 생산원가의 주 요인인 다이사이즈,전원부품,PCB Layer 가
거의 Cypress = Fermi LE 인 상황이니까요. 460의 성능이 5870 아니 5850조차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요.
낮이도가 높다....라거나 가능성이 낮다를 잘못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