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2부 (참고)

 

포토 게시판의 댓글을 하나 둘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주사기에 주입된 구리스가 "저 곳((CPU)에 바를 게 아닌데,

써멀 컴파운드를 바르셔야 하는데 왜 바르셨지" 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에 일부 해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주사기로 바른 구리스는 다들 말씀 주신대로 써멀 컴파운드가 아니라

 

"진공 구리스" 입니다.

진공 구리스는 다른 종류의 구리스와는 달리 점도가 높고 고온에도 쉽게 녹아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주 역할은 기계 장치의 안정성을 위한 윤활제 및 전기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정밀 기계 부품에 도포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 노출된 CPU에는 이 구리스가 아닌 방열 구리스.

즉, 흔히 부르는 써멀 컴파운드를 발라야 하는 것이 정석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도포하기 전에 기계과를 전공한 아버지께 여쭤 열 전도가 가능한 지를 알아보고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한 구리스는

진공 구리스 중에서도 다목적(자동차 및 산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해당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써멀 컴파운드처럼 물티슈 혹은 일반 티슈로도 쉽게 닦이는 모델이기에

컴파운드 도포를 위한 구리스 제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컴퓨터는 잘 돌아갈까 의문을 주신 분도 계서서

프라임을 물려 8시간을 블렌드 기준(CPU 점유율 100%,  메모리 과부하 설정)치로 맞춰 테스트하였고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에 스크린 샷 올려드립니다.

 

 캡처.jpg

 

프라임 95 설정 옵션

 

 

 

 

 

 

 

 

 

 

캡처2.jpg

 

테스트 인증샷

 

 

 

 

 

 

 

 

 

 

 

 

캡처3.jpg

 

테스트 후 인증샷

 

 

 

 

 

 

 

프라임 정지 후 약 3~4분 만에 아이들링 시 원래 온도(섭씨 41~42도 수준)로 내려온 것을 관찰하였으며

(이 때 소프트웨어로 기록한 실시간 온도 역시 파일로 가지고 있습니다.)

 

 

실사용에는 전혀 무리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P.S. 그리고 도포된 구리스는 차후 써멀 컴파운드를 주입하여 도포할 예정입니다. ㅋ_ㅋ

        이미 대용량(30g, 쿨러텍사제품)으로 쓸 수 있는 것과 주사기(SWCHEM사 제품)형 써멀 컴파운드 각 1개씩을 주문했으니

        음... 이 참에 짬을 내서 간단히 비교를 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