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화보집등 이미지를 카피하려는 목적에서 노트북과 함께 할 스캐너를 장만하였는데 기종명은 엡손 V39입니다.

 별도 전원이 없는 CIS방식인데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던 CCD형 V33도 있지만 CCD형은 전기를 꼽고 무게도 나가기에 들고다니기 불편하죠.

 헌데 문제는 과거에도 이런 작업을 목적으로 평판식CIS기종과 막대기같이 생긴 휴대용스캐너 두가지를 동시에 구입해서 사용비교해본전례가 있었습니다. 이미 4년전의 일이죠.

 그때 결과는 그래도 막대기식 휴대용스캐너가 유리하다라는 것이고 평판식CIS기종은 책스캔은 불편하고 단순한 문서복제나 적합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4년전 사용했던 평판식CIS기종은 캐논 라이드 210이었는데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 우선 기본적인 결격사유는 CIS의 구조적 단점으로 볼수있는 스캐너평면에서 조금뜰수밖에 없는 책 중앙부 좌우 접합면 쑥 들어간 부분의 경우 초점이 못맞는 것이었습니다. CCD는 그래도 왠만하면 아주 심하게 움푹패인구조가 아닌 이상은 그런대로 다 초점을 잡아냅니다. 거기다가 왠 소음이 그리도 시끄러운지 안그래도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 주변사람들 눈치가 보일정도로 소란스러울지경입니다. 결국 사용하다가 신경질이 나서 그만 일주일정도사용하다가 버렸습니다.

 13만원정도 가격이었는데 그돈 갔다 버린셈입니다.

 그것과 같이 병행 사용한 휴대용스캐너는 브이유포인트라는 미국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 이러한 스캐너는 책면을 긁고가는 구조인지라 책 중앙부 움푹패인면부분에서는 평판형에 비해서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흔들림에 주의는 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요.

 

 이 이전에도 복합기에서 내장된 스캐너를 사용한적이 있스나 당연히 책 화보집을 스캔하는데는 저러한 이유로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색감면에 있서서도 캐논 라이드 210은 CCD 형과 비교하면 뭔가 힘이 빠져보이는듯한 느낌을 주죠.


 그러다가 이번에 엡손V39를 구입해서 테스트해보았는데 V33과 비교하면 그냥 화질은 차이가 없스나 조금 뜬 부분의 초점을 못맞춘다라는 점에서는 여전합니다.

 이번 스캐너 구입에 좀 고심을 했는데 V39를 구입할지 다른 휴대용스캐너로 최신형을 구입할지를 비교하다가 그래도 평판형의 화질이 우수할것이라는 생각에 선택을 했지만 역시나 CIS평판형의 한계점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구입고려한 휴대용스캐너는 애비전이라는 대만회사에서 나온 제품으로 이 제품의 특기사항으로 다른 휴대용제품과는 달리 밑면 롤러가 2개장착으로 1개장착기종보다 안정감을 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북엣지기능으로 책가운데 움푹패인부분에 더 가까이 깊숙히 들어갈수 있다는 점이죠.

 괜히 V39를 구입했다라는 후회감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V39역시도 캐논라이드210보다는 좀 들하지만  CCD형에 비하면 좀 소음이 있기는 합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결론으로는 평판식CIS형은 정밀한 책스캔에도 시원찮으면서 문서스캔에 있서서도 요즘 급지방식의 휴대용스캐너들이 널리 펴젹라는 상태에서 휴대용급지형스캐너보다 덩치도 크면서 그렇다고 특별히 높은 퀄리티를 선사하는 것도 아니기에 차라리 평판식CIS는 없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차후에 어떤 형태로 발전될지는 모르겠스나 아예 박막형으로 책받침같은 형태로 책에 끼워놓고 스캔하는 그런식의 기종이 나오지 않은 이상은 현행의 평판식의 CIS방식은 이래저래 단점만 나열하는 구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