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X1은 1982년에 출시된 개인용 컴퓨터로, 본체, TV 튜너 내장 모니터, 키보드로 구성된 TV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본체와 주변기기의 가로 길이를 390mm로 맞추고, 본체 색상이 3종류라는 건 당시로서도 상당히 독특한 경우입니다.

X1의 본체 CZ-800CS. 메탈릭 실버. 왼쪽 아래에 있는 단자는 키보드 연결. 가운데엔 카세트 데크, 오른쪽 위는 스위치.

커버를 열면 이렇습니다. 무거운 CRT 모니터를 지탱할 수 있도록 금속 바로 보강. 가운데에 수직으로 박힌 카드는 별도 판매 옵션인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보드입니다.

오른쪽 위의 하얀색 소켓에 있는 IC는 서브 CPU인 M80C49-22. 오른쪽 아래의 하얀 소켓이 GI라 써진 IC는 사운드 제네레이터 AY-3-8910. 왼쪽 위의 휜 소켓에 있는 IC는 메인 CPU인 Z80A. 그 오른쪽에 있는 건 CRTC HD46505SP-2.

뒷면. 옵션인 확장 I/O 포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확장 카드. 한자 롬 카드, RS-232C 카드. FM 음원 카드. FDD 인터페이스 카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별도 판매하는 옵션인 확장 I/O 포트 CZ-8EP입니다. 확장 카드를 4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이렇습니다. 셋트로 나온 모니터인 CZ-800D는 고장나서 여기선 후속작 CZ-855D를 사용.

당시에선 보기 힘들었던 멀티키디어 키보드. 상단 중앙에 있는 건 채널, 볼륨, 컴퓨터 화면과 텔레비전 화면의 변환. 숫자 패드 위쪽에 있는 컨 카세트 키. 다른 건 시프트키와 숫자 패드 조합으로 실시.

옵션인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보드. 게임할려면 이게 있어야 합니다. 당시 본체, 모니터,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의 가격은 30만 엔.

왼쪽은 디지털 RGB 케이블, 오른쪽은 TV 컨트롤 케이블. 디지털 RGB지만 DVI는 아닙니다.

시프트키와 숫자패드의 +키를 누르면 PC 화면과 TV 화면을 겹쳐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송, 비디오 입력에도 쓸 수 있습니다.

화면을 녹화하려면 별도 장비인 CZ-8DT가 필요합니다.

전원을 켜고 T를 누르면 베이직의 ASK 커맨드로 타이머 설정이 가능합니다. XX는 와일드 카드.

허드슨의 베지터블 크래시.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없이도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게임 로딩이 길어서 지루하면 티비를 같이 본다던가.

·CPU: SHARP LH0080A (Zilog Z80 호환)
·동작 클럭: 4MHz (0.004GHz)
·메인 메모리: 64KB (0.000064GB)
·서브 CPU: SHARP M80C49-22 (Intel 80C49 호환)
·CRTC: 히타치 HD46505SP-2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색상: 8색
·텍스트 비디오 메모리: 2KB+2KB (0.004MB) 텍스트 문자+색, 제어 코드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48KB (0.048MB) 별도 판매
·해상도: 640×200 해상도
·PCG 기능 내장
·사운드(PSG): GI AY-3-8910
·동시 출력 사운드: 3화음
·기억장치: 데이터 레코더
·기억 미디어: 컴팩트 카세트
·기억장치 용량/60분 테이프 장착시: 약 1MB (2700비트/초)
·표시장치: 디지털 RGB 접속 모니터
·본체+키보드 표준 가격:1 55,000엔
·모니터 표준 가격: 113,000엔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표준 가격:3 2,000엔
※당시 물가: 엽서 1장 40엔, 국철(JR) 120엔. 택시 430엔

녹화 기능은 말한대로 따로 뭘 달아야 하고. 녹음도 안됩니다.

서브 CPU는 연산이 아니라 키보드와 데이터 레코더 제어에 이용. 메인보드 칩셋에 가까운 이미지입니다.

CRTC는 GPU의 선조 격으로 테스트 화면 제어만 가능합니다.

그래픽 연산은 모두 소프트웨어 실시. PCG는 사용자가 캐릭터 문자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문자를 텍스트 문자와 같이 취급 가능하며, 이 기능이 탑재된 PC는 적었습니다. 덕분에 속도가 느린 그래픽 메모리보다 게임 제작에 유리했다네요.

출처: http://akiba-pc.watch.impress.co.jp/docs/wakiba/retro/20130226_5889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