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수스


  어느샌가 부동의 1위 하드웨어 메이커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ROG 브랜드가 런칭되면서 플래그쉽 시장은 거의 휩쓸고 있습니다. ROG에서 닦은 노하우로 디럭스-메인스트림-퍼포먼스 보드 라인업이 꽤나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부품 물량 투자가 잘 잡혔습니다.


  고급 보드 라인업에서의 오버능력은 신기하게도 타사의 물량 왕창 부은 보드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높습니다. CPU, 메모리 어느하나 빠지는것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제공하는 유틸리티도 다 쓰지 못할 만큼 많은데, 하나씩 나사가 빠졌습니다. 오버를 할 시 거의 대부분의 유틸을 쓰지 못하며, 오버클럭 유틸리티도 전부 고자스럽습니다. 몇몇 유틸은 너무 오래되서 하드웨어와 충돌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가 보드 라인업도 고급과 마찬가지로 오버능력이 상당한 편입니다. 아수스는 저가형 고급형을 구분하기 위해서 저가형에는 임의로 몇몇 바이오스 메뉴들에 락을 걸어 놓습니다. 그런데 이런 락이 무색하게도 CPU같은 기본 오버클럭은 아주 잘되는 편입니다. 대신 아수스 라인업에서 봤을때 저가형 라인업일뿐, 타사 대비 가격은 거의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2. 기가바이트


  물량의 기가바이트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과한 물량을 쏟아 붓습니다만, 그 물량에 비해 오버능력은 썩 좋지 못한 편입니다. 저가형 고가형 구분없이 전원부에는 상당한 투자를 하는편입니다. 보드 자체의 외형적인 부분이나 레이아웃에 있어서는 우아하고 우왕합니다. 대신 저는 당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육갑바이트 돌연사3라고 불릴정도로 보드의 뿔딱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기가발 보드는 많이 안써봐서 딱히 장점과 단점을 구분할수 없네요.




3. 므시


  P55부터 바짝 치고 올라오는 브랜드 입니다. 닥터모스라는 서버형 통합 전원부 칩셋 기술을 접목했으나, P35/P45때는 거의 삽질 수준으로 오버능력이 형편 없었습니다. 전력도 일반 모스펫에 비해 훨씬 많이 먹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마도 로고가 바뀌고부터) 급 효율이 좋아지면서 전력 관리도 아주 좋아지고 오버력도 괜찮아졌습니다. 


  언제나 유저들에게 구매리스트에 올라있는 회사가 아닐런지요? 가성비가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정줄놓 빅뱅 라인업으로 고급화를 꾀하고 있긴 한데, 이클립스 꼴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 하이엔드로 올라서기 위한 내공은 부족해 보이고, 가성비 빵빵한 중급기 정도를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요새 이런 이미지 탈피를 위해 보드뿐만 아니라 그래픽 사운드 등등에서도 하이엔드급 기기들을 내놓으면서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 라인업이 전에는 무슨 플래티넘이다 네오2다 네오3다 거의 짬뽕수준이었는데, 요새는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닭터모스에 간지 방열판 달려있으면 GD, 저가형이면 C시리즈(클래식), 내장그래픽 넣으면 H 시리즈. 고급형은 빅뱅이 있는데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고, 과거 이클립스가 나왔지만 이상하게 묻혔습니다. 아 물론 저는 써보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바로 중급기인데, 뭐 딱히 장점도 단점도 없는 거 같습니다. 요샌 므시 간지 어빌이 추가되어서 인기가 좀 있는듯 하네요.


  저가형 라인업은 두말할것 없이 좋습니다. 파워계의 델타와 같이 뭔가 좀 허접해 보이긴 한데, 한번 써보면 무난 그 자체인듯 합니다. 오버력도 있으면서 없을껀 없고, 있을껀 있고, 저가형이라도 꾸준한 바이오스 업뎃으로 단물 오래 빨아먹을수 있고, 뭐 일반 사용자들에겐 아주 좋은 회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1. 돈 있으면 아실수가 킹왕짱


2. 돈 없으면 므시가 킹왕짱


3. 돈 적절하게 있으면 므시 고급형 or 아실수 중급형이 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