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급히 학교가서 올린 영상 먼저.



Two Brothers란 맵에서 중앙 통로는 후반 캡승의 열쇠이자 초반 트롤링의 명소로써 유명한데요. 워쉽 하시는 기글러라면 여기에 무슨 꿀이 발렸는지 시작하자마자 줄줄이 넘어가서 눈먼 어뢰에 줄줄이 엎어지는 광경을 많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근데 오늘은 트롤링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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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적 팀에 무슨 괴벨스가 한명 있었는지는 몰라도 전함 1척(공고), 순양함 5척(클리블랜드, 아오바, 뉘른베르크, 쾨니히스베르크, 쿠마), 구축함 2척(그녜브니, 카미카제 R) 합 8척의 대함대(...)가 저 좁은데로 어택땅을 날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도 전함 트롤전대 3척까지는 봤어도 이런건 처음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솔찍히 저도 핑 찍으면서 달려들때 쏟아지는 규모를 보고 진짜 당황한데다 전함이 코앞에서 나타나고 결정타로 랙까지 마구 나는 바람에 걍 포기하고 막타나 치고 접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크라켄이네요(...) 6탑방이라 그런지 포를 잘 못쏘더라고요. 저야 뭐, 펜사나 뉴올 죽창질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딜 안들어오는 동안 얼른 잡긴 했습니다.


뉴올_1대1.flv


이래서 제가 저티어 방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겁이 없는데다 별 이상한 변수가 넘친다니까요. 워게이는 월탱이고 월쉽이고 10탑만 가면 x알떼고 저격질 하는 노잼겜만 만드나...


어찌됬건 오랜만의 집단 트롤링 덕분에 양팀 다 폭소 가득한 게임을 했고 저는 겜 시작한지 5분, 교전 3분만에 크라켄을 닌자했슴다. 잘됬네 잘됬어.



겜게 글 치고 스샷이 적으니까 약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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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전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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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쉽이 운빨좆망겜임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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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예시입니다.



9발 다 날려도 시타델 한두개 터질까 말까인데 3발중 2발이 시타델에 꽂혀 침몰...





그나저나 유튭 인코딩 드럽게 느리네요. 저번에 1440p 하나 올렸는데 해상도별로 인코딩 끝나는데 이틀 걸렸는데 이번엔 얼마나 걸릴라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