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CBT 참가자로써 몇마디 반박을 해야겠네요.

1. 맵 자체적으로 음영 및 질감 표현도 미약하고 텍스쳐고 쩜육인데 이건 그래픽 퀄리티지 그래픽 연출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연출이 좋은 것과 그래픽이 좋은 것은 별개의 문제죠.
퀄리티를 떠나서 텍스쳐 디자인도 실사풍인지 만화풍인지 몽상일러스트 분위기인지 어쩡쩡한 느낌이네요. 요즘 한국 FPS 게임의 그래픽이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텍스쳐 디자인부터가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래픽 하향만 아니였다면 아바의 텍스쳐 디자인이 훨씬 더 깔끔하고 의도된 분위기가 전해졌을 정도로 그래픽 연출이 좋았죠.

2. 무기와 케릭터 그래픽에 공들였다는데 어쩡쩡한 분위기와 저퀄리티의 쩜육 텍스쳐에 그냥 과하게 질감 기름만 떡칠한 듯 싶어서 오히려 이쪽이 더 신경쓰이고 짜증납니다.

3. 전체적으로 텍스쳐 디자인도 그렇고 텍스쳐 퀄리티 (용량)이 너무 낮은데 무슨 2002년에 나온 지포스 4 MX440 유저들도 떠받들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요즘 어지간하면 저사양도 그래픽 메모리는 전부 1GB와 2GB는 기본인데 텍스쳐를 이렇게 쩜육화시킨게 무슨 저사양 유저 배려인지 모르겠네요. 이건 그냥 이용자들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4. 제압 및 사살 도움 시스템의 부재는 서든어택2의 TRG 천하의 똥망 무기 밸런스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를 불러왔죠. 볼트 액션 소총의 풀링 속도가 사기급이고 CBT 때에는 TRG 유저가 AK 유저 압살시키더군요. M4나 M16은 서든어택처럼 아예 못쓸 총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최소한 서든어택2는 배틀필드3나 배틀필드4처럼 킬보다는 제압과 사살 도움이 더 중요한 게임이 되길 바랬는데 서든어택처럼 킬만하다 끝나는 게임으로 방향이 잡혀있네요.

5. 정조준 시스템의 명중률 조정 문제도 심각합니다. 오히려 정조준 시에 사격 정확도가 떨어지고 반동이 더 심해지는데 이는 곧 무기개조가 필요한가에 대한 심각한 회의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