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시리즈의 세계관의 특징으로 따지자면 배틀필드2가 맵이 넓으면서 적의 감시망을 피해서 은신하기도 쉽고 로케이션이 유럽, 중동, 미국, 중국, 인도 등 매우 다양해서 분위기도 제각각 다르고 이렇게 이색적인 풍경들을 보는 맛도 있었는데 말이죠. 더구나 배틀필드2는 미군, 중공군, 중동연합, 나토, 러시아 등 여러가지 소속의 팀이 등장했죠.


배틀필드3로 들어서 로케이션도 중동 지역과 프랑스 지역으로 매우 협소해지고 미군, 러시아군만 등장하고 그래픽과 파괴효과만 좋아졌을 뿐 맵들의 특징들이 점점 비슷해져서 식상해지는 듯합니다. 배틀필드4는 아예 대부분의 맵이 아시아, 러시아로 더 좁혀지는 듯한 느낌이고 중국군이 추가가 되었지만 배틀필드3 맵들의 공통적인 문제점들을 그대로 답습했죠.

배틀필드1은 다양한 국가와 상당히 전세계적으로 폭넓은 로케이션 선정으로 맵들의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겨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플레이 인원은 이번에도 최대 64인 고정임에도 맵이 단순 무식하게 커야 스케일이 큰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인 맵들이 비슷한 분위기를 피하고 폭넓은 로케이션을 취하는 것이 유저들로 하여금 넓은 스케일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