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상당히 경쾌합니다. 팀포트리스2을 연상케하고 또 많이 참고했다고 하니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서비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FPS에서 체크되는 포지션이나 각 캐릭터들에 분할 담당은 아직 혼선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한국인지라 빠르게 각 캐릭터에 대한 포지션 조금씩 정립되는 느낌이네요... 물론 그에 대한 돌파구도 있지만 꽤나 스피디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많다보니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서로간에 팀웍이 필수적이 되어버립니다..


안그러면 그냥 1분도 안되어 빵빵 뚫리고 순식간에 게임 끝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혼자 잘한다고 혼자 잘 맞춘다고 어디 구석에서 쏘다간 킬은 챙길지언정 게임은 그냥 패배...


그래서인지 시간 지나면 LOL처럼 열심히 비방하는 유저들이 늘 듯하네요..현대전 기반의 FPS에서 샷 초점이 좌우가 주를 이룬다면 오버워치는 고공점프나 벽타기, 올라타기 등등이 있어 상하 샷 초점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야할 것 같습니다. 좌우만 살피다간 공중에 떠 있는 누군가에게 낼롬 죽습니다...


다만 FPS에서 특히 저격에 익숙한 분이라면 오버워치는 접근 난이도가 좀 쉬운 것 같네요.. 제대로된 저격 담당 위도우메이커 2명이면 어중간하게 가다가 학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라인하르트가 방패 쓰고 뒤에 붙었다가 다시 산개해줘야하는데 아직 이경우는 많이 보질 못했네요..


트레이서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인데... 문제는 이 캐릭터는 조종 난이도가 높습니다. -0-;; 이쁘다하고 선택했다가 대략 난감인 경우가... 중거리에서 맵 포지션에 대한 센스가 있다면 바스티온으로 학살이 가능합니다. 난전이 이루어질 경우는 뭐...


게임은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FPS 특성상 어느정도 분석이 끝난 후 일반 유저들이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딜레마가 있는데 블리자드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