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칼바람 나락을 돌려도 어디 가렌 안나오나.. 이러고 있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가렌을 잡으면 재미가 없거나 똥을 싸고, 트런들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치명타가렌을 가서 데스와 욕을 함께 먹는 게 아닌 이상, 가렌은 방템으로 도배를 해야 하는데 이러면 데미지가 그리 높지 않아서.. 상대를 때린다는 느낌이 크지 않데요. 그리고 좀만 쥐어 터져도 바로 뒤로 빠져서 피가 차길 기다려야 하고.

 

헌데 트런들은 Q를 써서 일방적으로 때리고, W를 써서 날아다니고, E를 꽂아서 이래저래 약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상대가 아무리 단단해도 궁쓰고 달라붙으면 무섭지도 않고. 무엇보다 패시브가 무시무시해서 체력 회복은 가렌 부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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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갔다와서 처음으로 트런들을 잡았으니 근 한달만에 해본 트런들인데.. 르블랑이 바꿔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픽 자체는 어제도 됐지만 마누라가 옆에서 닷지나 되라고 악담한 것 때문에 날라갔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걸로 킬을 내긴 어려워서 등급은 별로 안 높다는 건데. 막판엔 체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니 다음번엔 공템을 좀 섞어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