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습니다. 고작 2시간 했는데요.
진짜 짧게 한 거니 참고 삼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베타가 3일이니 더 하고 다음에 제대로 한번 쓸게요.

1. 다운그레이드
그래픽 별로입니다. E3에 비해서요.
사실 그거 보고 어지간한 하이엔드 컴퓨터에서조차 말도 안 된다 라고 생각했고, 당연하다는듯이 그렇게 나왔습니다. 집집마다 980ti 두세개씩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트레일러뻥을 쉴드 치는 거는 아닙니다.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만큼 임팩트 있는 그래픽은 아닙니다만 좋기는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E3에 비하면 초라합니다.
색감은 좀 물빠진듯 해서 sweetfx 프리셋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거리는 E3보다 좀 휑합니다.
왜 이걸 이렇게 까는지는 다음 글에서 다루지요.

2. 게임플레이
유비소프트의 TPS 슈터입니다.
설명 반쯤 끝났지요.
고스트 리콘 퓨처 솔저 해 보신 분들은 꽤 익숙할 겁니다.
총은 "generic"이란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
스킬들은 개성은 있습니다만 좀 더 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적이 더 이상 스펀지가 아닙니다. 레딧에서도 확인된 건데 적들이 XB1 CB때보다 더 빨리 눕습니다.
콜옵이나 배틀필드 수준의 TTK는 아니지만 적어도 보더랜드랑 비교하면 훨씬 짧아요.

3. 조작
컨트롤러든 키보드+마우스건 둘 다 좋습니다.
필요한 키들 정리 잘 했고 게이밍 마우스에 등록해서 쓰기도 편합니다.
다만 왜 F키를 "오래" 눌러서 문을 열어야 하는지는 의문.

4. UI
예쁘지만 좀 난잡하긴 합니다.
PC 한정으로 UI의 커스텀이 가능하다 했는데 아직 좀 부족합니다.
투명도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크기도 조절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배틀필드 4의 그 완벽한 HUD 커스텀을 생각하면 안 되고 아 그냥 되기는 하는구나 정도.

5. 최적화
영 갈 길이 먼데요.
권장사양인 R9 290인데 울트라는 커녕 상옵에서조차 60프레임 한참 아래에서 놉니다.
근데 웃긴건 울트라로 하든 상옵으로 하건 프레임 자체는 아주 큰 차이가 안 난다는 거.
덧붙이자면 울트라로 돌려도 그으을쎄에에에요오오오ㅡ.

6. 디테일, 파괴 효과
디테일 쥑입니다. E3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여전히 뉴욕 한복판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집 앞에 쓰레기 봉투 쌓인 거 보면 아름다워요.
다만 파괴 효과는 일관성도 없고 E3 근처에도 못 갑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쏘면 갑자기 이펙트도 없이 뿅 하고 사라집니다.
E3 2014까지만 해도 있었던 폭발이 눈을 녹이는 효과도 없습니다. 그럼 검은 텍스쳐라도 오래 남아야 되는데 농담 아니고 뒤돌아보면 없어집니다.
벽돌로 만든 벽을 쏘면 벽돌이 떨어지는데, 이게 어느 건물/벽에서는 적용이 되고 어느 벽에서는 먼지만 납니다.
또 어느 유리창은 조각조각 나면서 바로 옆 집의 유리창은 무슨 구멍 나는 것 처럼만 보입니다.
어느 철판은 구멍이 숭숭 나는게 보이는데 어느 철판 서랍은 무슨 팀포트리스 2보다도 저질의 탄흔이 보입니다.
덤으로 버그인지 건물이 딱 붙어서 틈이 없는데도 빛이 새는 것도 봤구요.
로딩도 SSD에다 깔았는데 영 느리네요. 오픈월드라 그런가.

여기까지만 쓸게요. 다크 존은 들어가자마자 얻어맏고 나와서 나중에 다시 다루고. 총평도 미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