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뉴올 타면서, 펜사보다 못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랍니다.



1. 화력의 개선이 없다. 아니, 오히려 너프먹었다!

모가미는 표적너프를 먹을지경으로 6인치로 멀리서 불지르고 다니고, 8인치로 바꿔도 포탑 배치가 개선되서 훨씬 편해집니다.

히퍼는 Fxxking Fast Shell로 보이는데로 다 시타델을 뚫고 다니고, 사거리까지 길죠.


그런데 뉴올은? 최종포를 달면 연사가 좀 나아지긴 하는데, 선체 형상때문에 3번 포탑이 반쯤 고자가 되었습니다.

약간만 각을 주면 전방으로 전포탑 지향이 가능했던 펜사에서 뉴올을 오니까 여기서 가장 먼저 불편함을 느꼈죠.



2. 대공이야 좋아졌지. 그런데 실속은 없는 것 같아.

펜사에 비해 20mm 화력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에요. 미국 방공의 꽃은 40mm인데 그게 변함이 없다구요.

상대하는 함재기들 HP는 올라가는데 주 방공화기인 40mm의 화력은 나아진게 없어서 오히려 펜사보다 체감 방공이 딸립니다.



3. 장갑 더 붙었지. 그건 좋아. 그런데 얘 8티어거든? 클블 장갑으로 뭘 어쩌라고?

티어를 올라가고 중순양함으로 갈아탔더니 장갑이 사라졌던 펜사에서 다시 장갑이 붙긴 합니다.

그런데 별로 의미 없는게, 2티어 올라가는 동안 장갑이 바뀐게 없다는거거든요. 하다못해 독순도 2티어 올라가면 장갑이 상향된다고!


그리고 1번의 포각 너프때문에 전포문 지향하려들면 펜사보다 더 꺾어서 거의 히퍼 3번포탑 쓰려는 수준까지 가야합니다.

네. 장갑이 올라봤자 각으로 너프를 먹어서 헤드온 할거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헤드온을 하면 노릇노릇 구워지겠지...

개인적으로는 펜사보다 장갑이 구리다는 느낌입니다. 히퍼는 장갑이 아예 그대로에 크기 커지고 선회까지 구려졌다지만, 이건 뭐...



4. 피탐이 줄었다! 만세! ...그런데 은근히 쓸데가 없다?

결국 제가 보기엔 나아진 건 이것뿐인데, 솔직히 이거 덕보기 힘들더랍니다.

펜사는 피탐은 구렸지만 대신 그걸 포격감지 대용으로 써서 선빵 피하기가 수월했는데, 뉴올은 늦게 발견되고 더 가까이서 더 많이 맞더군요.

뭐 은신포격 세팅을 가면 된다는데, 적어도 4티어 스킬도 겨우 찍은 제게는 의미 없는 이야기에 어차피 사거리가 구려서 한발 쏘면 다 들키고.



그러니까 있다가 저녁에 월쉽 로그인하는대로 뉴올 팔고 요르크나 다시 타야겠습니다. 이거 팔면 요르크 풀셋 맞추겠네요.

함장이야 틸피츠와 병행해서 키우면 되고.

워게이에서 뉴올과 볼티 버프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는데 언제 해줄지 압니까. 될때까지 디모인을 향한 여정은 관두렵니다.

차라리 그나마 흑자 보는 요르크 타고 신용이나 쌓아야지.





ps. 현재 예정된 미순양트리 개편안이

6티어 브루클린 프로토타입,

7티어 중순 펜사콜라 / 경순 브루클린

8티어 중순 뉴올리언스 / 경순 클리블랜드

9티어 중순 볼티모어 / 경순 파고

10티어 중순 디모인 / 경순 우스터

인데,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6티어 펜사콜라 - 당연히 너프는 먹이고.

7티어 중순 뉴올리언스 / 경순트리는 이후 쭉 유지

8티어 중순 위치타 - 브루클린 선체에 8인치 3연장 3문 올린, 기술적으로 미 중순의 터닝포인트.

9티어 중순 볼티모어, 10티어 중순 디모인

으로 가는게 맞지 싶습니다.

미해군 건함사 자체가 조약형 중순 펜사콜라 / 경순 애틀란타 이후 조약형 중순 개발하다가 뉴올리언스까지 가고,

여기서 브루클린 - 위치타/클리블랜드 - 볼티모어/파고 - 디모인/우스터로 가거든요. 펜사콜라는 경순양함으로 분류된 적도 있구...



ps2. Yippee-ki-yay, Motherfxx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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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북미섭 카미카제 R 지급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