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은 없습니다....




지금 8시간 정도 플래이했는데, 기존 툼레이더 리부트와 비교해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 달라진 점 몇가지 뽑으면,,,



1. 일단 머리카락 품질이 바뀌었는지, 머리카락중 특정 부분은 고정, 특정 부분은 촬랑촬랑~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여기다가 주변 환경에 따라 머리가 약간 뭉치거나, 풀리거나,,,  제가 옵션을 켜기만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네요


2.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네요. 당연하겠지만, 더욱 더 자연스러워져서 마음에 쏙 드네요. 특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라라가 머리의 물기를 뺴는 모션을 합니다. 캬....


3. 무엇보다 라라 크로프트가 아주,,, 제 맘에 쏙 들게,,, 이뻐졌...


4. 죽는 장면이 기존에 시리우스한 장면의 한 3~4배 더 들어갔네요. 특히 적에게 처치 당하는 장면이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게 끔찍한 장면이 나오고... 함정이나 떨어질때나,,,, 상당히... 끔찍합니다.


5. 그래픽이 텍스쳐가 고화질이여야지 화려하다는 것을 깨트리네요. 텍스쳐를 낮춰두고 다른 효과들을 켜두면, 훨신 자연스럽고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네요. 특히 빛이 들어오는 부분 이런거는 효과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나중에 사양이 높은 컴퓨터에서 다시 한번 플래이 해보고 싶네요.


현재 i7-6500u에 940m으로는 720p에 보통 or 켜기 정도로 옵션 걸어둬도 프래임이 20대...


6. 게임성 자체의 얘기인데, 기존 툼레이더 리부트때와 비교하면 퍼즐은 더 쉬워진거 같아요. 상호작용이 기존 리부트때보다 훨씬 죽어서, 오히려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하다보면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은데? 하고 해보면 되네요.(기존에는 상호작용이랑 생존본능 보고도,,, 와~ 이게 뭐지? 하면서 있다가 결국 안되서 플래이 영상 보고 했는데...)


7. 모션이나 상호작용 중 약간씩 버그가 있습니다. 플래이 중에 의자에 잠시 앉을 수 있는 오브젝트가 있는데 앉으면, 라라가 투명의자라도 하듯이 의자에서 붕 떠서 앉아있... 또는 상호작용 중에 다른 NPC가 라라를 밀어버리면 라라는 밀리는 채로 상호작용 하는 모션을 취합니다. 그 외에 맵의 오브젝트에 끼여서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거나(전투씬이나 타임어택(일정 시간 지나면 죽음) 상황일때 이래버리면 엄청 당황스러움), 라라가 멈춘채로 이동하는등(무슨 온라인 게임의 랙 보는 느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조금 더 자연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몇가지 조치와 상호작용들이 오히려 꼬여서 문제가 발생하는 느낌이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영상 촬영 해 뒀으니까 나중에 캡쳐 뜨면 됩니다.


8. 기존 리부트에서는 맵과 맵이 계속 이어졌는데,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특정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맵이 끊었다가 진행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는 끊겼다 시작해도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거나 적어도 컷씬이 인게임과 이어지는듯이 맵이 설계되었는데,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특정 스토리가 끝나고 컷씬이 끝나면 아예 다른 맵으로 나오는 경우가 한두번씩 있네요. 여튼 뭐 스토리에는 전혀 지장없으니 그냥 생략. 


9. 스토리 진행을 하다가 느낀건데, 기존 리부트에서는 라라를 성장시키는 느낌이었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완성판 라라의 느낌대로 진행되다보니 의외로 약간 루즈합니다. 또 기존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긴박감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그런 긴박감이 솔직히 느껴지지 않아서,,,


10. 기존에는 탄약(화살 포함)을 그냥 주워서 할 수 있었고, 무기 업그레이드는 인양물품을 모아서 쉽게 가능했다면, 이제 탄약은 직접 제작해야함(주울 순 있는데 줍는 양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무기는 업그레이드 부분에 따라서 자연에서 채취되는 물건을 이용해야 하는걸로 바뀌었습니다. 고로, 기존에 잉여컨텐츠였던 동물 사냥, 채집등이 이제는 거히 필수적으로 되었는데, 저는 그런거 짱 시롬.. 이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조금 있네요.


그래도 저는 신경 안쓰고 그냥 플래이 중인데, 덕분에 패드로 컨트롤 하는 실력이 하면 할 수록 향상되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본격 라라 키우기에서 내 컨트롤 키우기로 바뀜...


11. 10번의 영향으로 전투씬이 으어어어ㅓㅇㅁ~청 어려워진거 같아요. 일단 나오는 적이 리부트와 비교해서 거히 배 가까이 늘었고, 다 죽인거 같으면 새로 나옴, 그리고 일반 공격으로 죽지 않는 적(방패 들고 있는 적)의 출현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치유의 개념이 추가되서 쉬워졌을 수 도 있는데, 이 치유도 약초와 거즈(붕대?)를 수집해야 해서 저는 매번 모자른 채로 플래이중.


그래서 최대한 잠행 처치를 하는 방향으로 플래이 하고 있는데, 잠행 처치가 가능한 부분은 전투를 따로 펼처도 크게 문제 없게 주변 물건을 많이 제공해 주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하기 쉽게 되어 있는데, 그냥 바로 전투를 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병사 숫자도 엄청 많고, 지형지물 활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지능도 많이 향상된게 느껴져서 잠행처치시에도 조금 더 신경써서 해야 하네요.... 치유가 있어봤자 치유 해 놓고 얼마 안있어 다굴 맞고 폭사...도 몇번 당하고... 그래서 전투 자체가 어려워 진 것 같아요...


12. 그러니까 게임 자체가 왠지 툼레이더 리부트에 라스트 오브 어스를 약간 쉽게 섞은거 같아요. 제작의 개념이랑, 수류탄과 화염병, 연막탄등의 물건을 만들어 던지는 건,,,, 아예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라라 입도 엄청 거칠어져서 매번 '젠장' 하는거 보면 왠지 라오어의 엘리가 겹쳐 보임...






여튼,,, 컨트롤 실력만 좋다면 엄청 재미있게 할 거 같네요. 컨트롤이 아주 고자인 저조차도 이렇게 재미있게 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