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리스터(Memristor). 메모리(Memory)와 저항(Resistor)를 합쳐서 만든 단어.

멤리스터는 여러가지 방향/크기의 전압을 통과시켜 저항값을 바꿀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값의 디지털 신호를 낼 수 있어, 그 응용 범위가 매우 넓다. 이 부품은 플래시 메모리 회로의 기능을 실현할 수 있으며, 전력 사용량이 매우 작고 속도가 매우 빠르다. 메모리나 반도체 회로와 결합하여 사용하면 프로세서 칩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의 수와 제조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게 된다. 멤리스터를 사용하여 저항 메모리 ReRAM(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를 제조하면 비휘발성 메모리에 속하기 때문에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다.

1971년에 UC 버클리 대학의 Leon Chua 교수는 콘덴서, 저항, 인덕터 외에 4번째의 기본 부품. 멤리스터-메모리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것을 시조로 하여, 2006년에 HP는 실험을 통해 멤리스터의 존재를 증명하는데 성공하고, 2008년에는 네이처지에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인증을 받았다. 멤리스터의 존재가 증명된 이후 HP는 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시켜 왔으며, 2009년에 멤리스터를 쌓는데(스택-Stack) 성공하기도 했고, 2010년 4월에는 멤리스터로 디지털 로직을 만드는데 성공, 플래시 칩에서 직접 연산하는 기능을 넣는데 성공하였다. 2010년 8월에는 하이닉스와 공동 개발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