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Now!. AMD가 1998년에 K6-2 프로세서에 추가한 부동 소수점 SIMD 확장 명령어 세트. 3D No Waiting!의 줄임말이다.

x86 아키텍처에서 빠른 부동소수점 유닛을 실현하여, 이때까지 사용하던 x87 코프로세서보다 4배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 X 7에 최적화를 하여 게임 부분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1999년에 애슬론 프로세서가 발표되면서 5종의 새 명령어가 추가되었지만, 같은 해에 인텔이 SSE 명령어 세트를 제공하면서 3DNow!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싱글 프리시전 부동소수점 처리 속도를 대폭 높였고, IEEE754 표준을 지원하면서 3DNow!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메인스트림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등은 SSE 명령어 셋트에 대해 최적화하기 시작하였고, AMD도 2000년부터 애슬론 프로세서(코드네임 선더버드)에 SSE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AMD는 AMD64 아키텍처를 개발하면서 SIMD 명령어 셋트를 전부 인텔을 따라 SSE2, SSE3을 넣었으며, 3DNow!는 개선시키지 않게 되었다.

2010년 8월에는 AMD 공식 블로그에서 일부 신형 프로세서에서 '3Dnow! Instructions'를 지원하지 않고, CPUID 확장 기능 숫자의 31번째 숫자가 1로 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3DNow! 버전의 PREFETCH, PREFETCHW 명령어는 별도로 독립되어 이후에도 계속 지원하게 되며, CPUID에서 3DNowPrefetch로 표시하게 된다. 

3DNow!를 지원하지 않게 될 최초의 CPU는 퓨전 APU가 유력할 것으로 추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