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 Surface Conduction Electron Emitter Display의 줄임말, 표면 전도 전자 발사 디스플레이.

해상력은 LCD TV와 비슷하며 컬러와 그레이스케일 표현력이 고급 CRT TV 수준인 것이 장점. 또한 PDP나 LCD와 비교하여 SED의 암실 콘트라스트는 8600:1에 달하며(PDP는 최고 5000:1, LCD는 600:1), 응답속도는 CRT TV와 비슷하여 잔상이 없다. 색채 표현력은 CRT와 똑같고 색채와 색온도의 정확성이 매우 좋지만, 유일한 단점은 화면 밝기가 PDP나 LCD보다 떨어지는 수준(현재 300cd/제곱미터)이라는 것. 화질 외에도 SED는 매우 얇게 만들 수 있으며, 발광 효율이 PDP나 LCD보다 높다. 그 전력 소모량은 똑같은 크기 LCD TV의 2/3 수준이며 PDP보다는 당연히 낮으며, 시야각도 커서 PDP보다 부족하지 않다.

업체 중에서는 캐논과 도시바가 1999년부터 SED TV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2004년에는 SED 연구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합작 회사를 각각 50%의 지분으로 세웠다. 당시 200억엔(2.22억$)을 들여 SED 패널 생산 라인을 건설. 캐논은 2007년에 도시바의 지분을 완전히 매입하여 SED TV의 상업화를 추진, 1800억엔을 투자하여 SED 패널 양산을 준비하였었다.

하지만. 제조 원가가 비싸고 LCD와 PDP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어려워져 2010년 5월 말에 캐논은 가정용 SED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의료 장비나 기타 상업용 SED TV는 계속 만들 예정. 2010년 9월 30일에 SED 주식회사를 해산, 연말까지 청산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