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NVIDIA의 최신 GPU 소문, 가장 잘 고장나는 하드디스크는?

 

a1.jpg

 

NVIDIA 파스칼 GPU의 성능

 

AMD 신형 그래픽카드의 정보가 여기저기서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전 직원의 자기 소개서를 통해 AMD 폴라리스 GPU의 공정과 코어 크기가 알려고, 수출입 통관 사이트에는 다른 GPU의 코드네임과 사용 메모리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네요. NVIDIA 쪽도 지포스 GTX 950 SE의 정체에 대한 소문이 나오긴 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대놓고 정보를 뿌린 것도 있습니다. NVIDIA의 프리젠테이션에 파스칼이 케플러보다 3배 성능을 낸다고 직접적으로 표기했네요. 실적 보고는 매 분기마다 나오는 것이니 딱히 참신한 정보는 아니겠지만 인텔의 라이센스를 꾸준히 받아 챙기는 게 인상적입니다. 두 회사 모두에 해당되는 소식이라면 최신 게임을 번들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거겠네요.

 

인텔은 제조 공정과 제온에 대한 소식이 많습니다. 10nm 공정이 2018년에 가능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자 이를 바로 반박하고 나섰네요. 2017년 하반기에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제온은 최대 22코어의 E5-2600 V4 시리즈16코어 SoC인 D-1571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메인보드도 꽤 나왔는데요. ASUS는 4개의 기가비트 랜을 장착한 서버용 보드를 발표했고, 미니 ITX 폼펙터로는 AC 어댑터로 구동하는 스카이레이크용 메인보드와 저전력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한 메인보드를 애즈락과 일본 Avantech에서 발표했습니다. AMD 쪽에선 A10-7890K의 예약 개시와 함께 기가바이트가 990FX-게이밍 메인보드를 발표한 게 있네요.

 

a2.jpg

 

시게이트의 크기 2.5인치, 두께 7mm, 용량 2TB의 하드디스크

 

발표될 때마다 화제가 되는 블랙블레이즈의 하드디스크 고장률 조사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어떤 하드의 고장률이 높았는지는 직접 확인하시죠. 시게이트는 2TB 하드디스크를 출시했는데 이게 뉴스거리가 되는 이유는 두께 7mm의 2.5인치라 그렇습니다. 좀 더 큰걸 찾고 계신다면 시게이트의 엔터프라이즈 8TB 하드디스크를 보세요. 이쪽 업계에선 SATA 3.3 스펙을 도입해 대용량 하드디스크의 최적화를 노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장 밀도도 SSD에 추월당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SD 제조사들은 신형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요. 삼성은 SSD 750 EVO를, 도시바는 SG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저장 용량으로 따지자면 360TB를 저장한다는 광 디스크 기술이 가장 높겠지만요.

 

케이스와 주변기기 차례입니다. 셔틀은 3.5인치 베이 4개의 스카이레이크 베어본을 발표했습니다. 완전 무소음을 원한다면 방열판 역할까지 하는 케이스는 어떨까 싶네요. 타자 속도가 느리다면 자판을 외우는 것보다 자신에게 알맞는 방법을 찾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게이밍 디바이스 전문 회사인 매드캣츠는 직원의 1/3을 해고했네요. 일본에선 너도밤나무로 헤드밴드를 만든 헤드폰고양이 발바닥의 느낌을 재현한 마우스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컴퓨터 부문의 마지막은 게임과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입니다. 윈도우 10이 빌드 14267을 발표하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미국 국방부도 윈도우 10으로 업데이트를 했지만 정작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별로입니다. 강제 업데이트를 동원해도 사용율이 그리 높지 못하고윈도우 폰의 판매량도 별로네요. 그래도 다이렉트 X 12를 쓰려면 윈도우 10은 꼭 필요하겠지요. 닌텐도 게임기의 에뮬레이터인 돌핀의 성능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다른 선택으론 벌칸이 있습니다. 다이렉트 X 12와 경쟁할 차세대 그래픽 API인 벌칸 1.0의 스펙이 정식 공개됐는데 성능은 아직 개선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오피스 2013의 패치에는 CPU 점유율 버그가 있다 하니 참조하시고 파이어폭스의 새 버전은 인터페이스가 바뀌었으며, 리눅스를 쓰는 AMD 유저라면 다음 드라이버를 기대해 보세요. 니드 포 스피드 신작은 높은 그래픽을 위해 지포스 GTX 970은 써 줘야 할듯 합니다.

 

 

갤럭시 S7, LG G5 개봉 박두. MWC 발표를 앞두고 유출되는 사진들

 

b1.jpg

 

삼성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7.

 

지난 한 주 동안 갤럭시 S7과 LG G5의 소식은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모아도 정식 발표를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을것 같은데요. 일단 갤럭시 S7의 전체 스펙과 공식 이미지, S7과 S7 엣지의 실물 사진과 작동 모습, 또 다른 실물 사진과 이미지, 그리고 약간의 스펙 설명, 엑시노스 8890과 스냅드래곤 820의 GeekBench 성능, 안투투 벤치마크 성능, GPU 성능이 나왔고, 마지막으로 방수와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공식 티저 이미지가 있습니다. 삼성의 다른 모바일 제품 소식이라면 갤럭시 S6의 안드로이드 6.0 적용에 이어 갤럭시 노트 5도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것과, 엑시노스 7870의 정식 발표가 있네요. 삼성 갤럭시 J7에 들어간다고 하지요. A9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652는 전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뽐내네요. MWC에선 보급형 태블릿인 갤럭시 탭 A 7.0과 3G 통신이 가능한 기어 S2 클래식 3G 스마트워치도 선보일 듯 합니다.

 

LG G5에 관련된 가정 확실한 소식이라면 퀄컴이 스냅드래곤 820의 사용을 확인해 줬다는 거겠지요. 유출된 이미지 중에도 흥미로운 게 있습니다. 매직 슬롯의 정체는 바로 하단 커버와 배터리를 함께 분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경우 그리 좋은 평가는 나오지 않네요. 이것 외에도 MWC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X 캠과 X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을 넣은 스타일러스 2 스마트폰을 발표합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에선 HTC One M10이 스펙은 좋지만 디자인이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C6을 MWC에 발표하고 Z5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6.0 업데이트를 준비중입니다. 전 구글 직원이 만든 스마트폰은 클라우드 백업보다 디자인 때문에 더 관심을 받고 있네요. 조금 시기는 늦지만 ASUS는 컴퓨텍스에서 젠폰 5를 발표하고 최근엔 보조 배터리도 내놓고 있습니다.

 

b2.png

 

애플 CEO 팀 쿡의 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애플은 iOS를 업데이트한 게 뉴스거리입니다. 홈버튼의 사설 수리시 발생했던 에러 53과 아이폰의 시간이 1970년으로 돌아갔을 때 재부팅이 안되는 버그를 수정했네요. 또 FBI의 백도어 제공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신제품 소식이라면 애플 CEO의 글에 등장한 것이 앞으로 나올 아이폰이란 추측이 있습니다. 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A9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아이폰 5SE는 2곳의 공장에서 나눠 생산합니다. 애플 워치의 가격이 인하되고 OLED 제조 장비를 발주한 것도 신제품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새 제품이 어떻게 나오건 판매량은 썩 좋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있긴 하지만요. iOS 관련 소프트웨어 중에선 파이어폭스가 3D 터치를 지원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회사들 차례입니다. 샤오미 미5의 프리젠테이션이 유출됐는데 이것만 보면 스펙은 대부분 파악이 되네요. 제품 발표 전에 정품 투명 케이스를 먼저 공개하고 샤오미 노트는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MWC에 맞춰 같이 발표한다던 드론의 특허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노트북은 꾸준히 떡밥을 뿌리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다른 회사들은 샤오미 타도에 나섰습니다. LeTV는 Max Pro를 샤오미 미5보다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스냅드래곤 820과 초음파 지문 센서를 쓰는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화웨이는 MWC 이후 P9 스마트폰을 발표합니다. 기린 955 프로세서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특징이지요. 새로 노트북을 발표하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vivo는 6GB 램을 쓴 스마트폰을 발표합니다. 시기는 3월 1일이지요. 다른 스마트폰인 X6S는 스냅드래곤 652를 달고 나오네요. 메이주는 MX6으로 샤오미 미5와 경쟁하며 4.7인치 모델인 프로 5 미니도 발표합니다. 또 우분투를 운영체제로 쓰는 스마트폰도 공개했습니다. 그 이에 원플러스는 가격 인하를, Gionee는 Helio P10 프로세서를 쓴 스마트폰을 준비중입니다. 노트북 쪽에선 하시 Z7M의 분해 사진이 공개됐네요.

 

b3.jpg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650

 

인도에선 5천원짜리 스마트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아서 가능한 가격이라곤 하지만 디자인이나 스펙이 크게 떨어지진 않네요. MS는 윈도우 폰인 루미아 650을 발표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루미아란 소문도 있었으나 앞으로 960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HP도 윈도우 10 스마트폰을 준비중이고 알카텔도 스냅드래곤 820 기반 윈도우 폰을 내놓는다는 루머도 있고요. 여기에 컨티늄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겠지요. 루미아 말고 서피스를 보자면 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듯 싶은데 이쪽은 일단 10월 예정입니다. MS가 특허 낸 3D 터치는 서피스 폰에 들어갈지 루미아에 들어갈진 모르겠네요. 루미아를 MS에 매각한 노키아는 MWC에 참석하긴 하나 폰이 아닌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좀 넓은 범위에 적용될 수 있는 소식을 볼까요. ARM은 Cortex-R8 프로세서를 발표했습니다. 5G 모뎀도 지원하니 통신 쪽에도 쓰일 듯 하네요. 이런 프로세서들은 크기는 작지만 앞으론 게임기를 넘어설 성능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요. 이런 칩을 제조하는 TSMC의 지진 피해가 알려졌던 것보다 크다는 소식도 있는데 이 틈을 타 중국의 SMIC가 치고 나설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위한 기술로는 손떨림 보정 기술을 넣은 소니의 2250만 화소 센서스크린을 오므려서 조작하는 새로운 플렉시블 스마트폰, 볼륨 버튼에도 넣을 수 있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업계 통계에선 배터리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것과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사지 않는 이유, 작년 스마트폰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율이 있는데 애플과 삼성을 빼면 수익율은 다들 암울하네요.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동이 없었습니다. 일본의 노트북 제조사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합을 준비중이란 설도 있습니다.

 

 

드디어 정식 발표된 펜탁스 풀프레임, AF를 강화한 캐논 EOS 80D

 

c1.jpg

 

펜탁스의 364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DSLR. K-1.

 

숱한 떡밥과 낚시를 일삼았던 펜탁스의 풀프레임 DSLR인 K-1이 드디어 정식 발표됐습니다. 5축 손떨림 보정과 스마트 다이얼 등의 편의 기능과 함께, GPS 내장과 시야율 100% 등의 스펙이 눈에 띄네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에 설명해놓은 글이 있습니다. 관건은 이것과 함께 쓸 렌즈인데요. 기존에 발표된 렌즈 외에도 28-105mm 표준 줌 렌즈15-30mm F2.8 광각 줌 렌즈를 발표했지만 다들 가격이 비쌉니다. 아쉬운 분이라면 크롭바디용 DA 단렌즈를 임시방편삼아 쓰는 방법도 있겠네요.

 

c2.jpg 

 

캐논의 2420만 화소 APS-C DSLR인 EOS 80D.

 

캐논은 중급형 DSLR인 EOS 80D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45개로 늘어난 올 크로스 AF 측거점이네요. 이것과 함께 발표한 렌즈도 흥미롭습니다. EF-S 18-135mm 렌즈는 캐논 최초로 나노 USM을 쓴 것과 함께 파워 줌 어댑터를 달아 매끄러운 줌 조작도 가능합니다.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인 파워샷 시리즈도 새 라인업이 나왔는데요. 4스탑 손떨림 보정을 넣은 G7 X Mark II, 40배 줌의 SX720 HS, 잡기 쉬운 그립을 단 SX420 IS가 있습니다. 니콘도 1인치 센서를 쓴 새로운 하이엔드 라인업을 내놓을 거라하니 경쟁 구도를 형성할 듯 싶습니다.

 

렌즈 회사들의 행보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탐론은 22일에 2개의 교환 렌즈를 발표하는데 90mm와 85mm 단렌즈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시그마도 23일에 2개의 렌즈를 발표합니다. 이쪽은 제품 이미지까지 유출이 됐는데 큰 건 50-100mm F1.8 크롭 바디용 줌렌즈고 작은 건 미러리스용 30mm F1.4 렌즈입니다. 또 캐논이나 시그마 마운트용 렌즈를 소니 E 마운트에 장착하는 어댑터도 발표할 거라네요. 이런 굵직한 소식 때문에 파나소닉의 DMC-GF8의 발표는 상대적으로 묻히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GF7에서 스펙이 많이 바뀌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