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 Xbox 360, PS4의 전력 사용량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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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신형 콘솔은 AMD APU를 씁니다. 구조도 기본적으론 같습니다. 8코어 재규어 CPU, GCN GPU입니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 특히 GPU가 다르지요.

 

PS4 APU 코어는 348제곱mm이며 Xbox One은 그보다 조금 더 큰 363제곱mm입니다. PS4는 18개 실행 유닛에 1152개 스트림 프로세서, 2개의 지오메트리 엔진, 32개 ROP가 있습니다. 반면 Xbox One은 12개 유닛 768개 스트림 프로세서, 2개의 지오메트리 엔진, 16개 ROP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eSRAM 캐시가 있어 칩 크기가 더 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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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대역은 모두 256비트입니다. 소니는 8GB GDDR5 5.5GHz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8GB DDR3 2133Mhz입니다. 각각의 메모리 대역은 176GB/s와 68.3GB/s가 됩니다.

 

Xbox One의 32MB eSRAM 캐시는 Xbox 360의 eDRAM이 렌더링 오브젝트나 Z 버퍼만 저장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모든 종류의 GPU 텍스처/버퍼 리소스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SRAM의 대역폭이 140~150GB/s 사이며, 최저 109GB/s, 최대 204GB/s라고 설명합니다. 실행 유닛은 더 작고, ROP 유닛이 sRAM을 따라가지 못하기에 병목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고 보입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GPU 클럭을 800Mhz에서 853MHz로 올렸습니다. ROP 유닛 역시 그만큼 빨라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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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PS4는 18개 유닛이 있지만 칩에는 20개가 있다는 것입니다. Xbox One의 공식 스펙은 12개이나 초기 기기는 14개였다고 하니 2개를 숨겨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두 회사의 차이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 원가 때문이 아니라 전력 사용량과 부품 공급을 위해 GDDR5 대신 DDR3을 고른 것입니다.

 

소니가 백만 대의 PS4를 출시했는데 그럼 1600만 개의 GDDR5를 쓴 셈입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까지 GDDR5를 썼다면 전세계 GDDR5 공급은 매우 부족했을 듯.

 

그리고 eSRAM은 공정 발전에 따라 크기가 작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개선판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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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Xbox One, PS4의 스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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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의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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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의 아키텍처

 

그럼 전력 사용량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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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 전력 사용량이 조금 높네요. PS4의 88.9W는 아이비브릿ㅈ-E, 지포스 GTX 타이탄으로 구성한 고급형 시스템에 맞먹습니다. 심지어 하스웰+타이탄 조합보다도 많지요. Xbox One의 69.7W는 그보다 좀 낮지만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닙니다.

 

전원을 끄면 많이 나아집니다. 하지만 대기 모드에선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건 음성 인식 때문이지 싶습니다.

 

게임을 돌리기 시작하면 Xbox One이 120W, PS4가 140W을 찍습니다. 영상을 볼 때는 아이들보다 10W 정도 높은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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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테스트에서 PS4가 더 많이 먹고, 성능도 더 잘 나옵니다. 더 많은 CPU 코어를 쓰도록 최적화되어 있나 봅니다.

 

아래는 화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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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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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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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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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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