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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커, 혹은 anker.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지요. aukey 부스도 있긴 했지만 거긴 별로 볼게 없지 싶었는데 여기엔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문어발 충전기나 퀵 차지 2.0 정도로는 뭐 감흥이 안오시죠.
USB PD 규격을 지원하는 고속 충전기입니다. USB 타입 C만 색을 다르게 넣은 걸 보니 그것만 USB PD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일반 포트인듯.
그냥 USB 허브이긴 한데 알루미늄의 질감이 흡사 맥 미니를 만지는 듯 했어요.
하지만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건 바로 저거.
안커 박스.
안크기긴 뭐가 안커. 크구만.
...
죄송합니다.
전용 앱을 실행한 후.
안커박스 표면에 붙어있는 고유 번호를 써 줍니다.
그럼 안커박스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가 나옵니다. 자동으로. 손으로 눌러서 빼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 나옵니다.
충전 후 반납할 때도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전시장에 있었던 안커 박스는 하나 뿐이었지만, A 박스에서 뽑은 보조 배터리를 B 박스에 반납해도 되고, 안커 박스의 ID를 넣으면 앱에 위치가 표시되는게.. 단순히 보조배터리를 쓸 일이 많은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조배터리 렌탈 사업을 공략하려는게 아닌가 싶네요.
배터리가 나온 김에 다른 제품도 봅시다. 이건 노트북을 위한 보조배터리. 노트북 어댑터를 바로 꽂을 수 있습니다.
멀티탭에 USB 포트 넣는 거야 이젠 그렇게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USB 타입 C 포트까지 나왔네요. 슬슬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타입 C 포트가 널리 쓰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반납 위치가 자유롭다는 점이 제일 특징적인거같아요. 그래야 여행하면서 장거리 이동할때 쓸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고속버스를 타거나 할때 빌려서, 내릴때 반납하는 정도로 해도 꽤 인기가 있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