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처음 샀을때는 장비에 돈을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요.

 

그러다가 줌맛(?)을 알게 되서 다른 렌즈를 하나 거쳐서 광범위 줌렌즈를 하나 샀고.

 

그 다음에는 몇번 빌려썬 고급 바디가 마음에 든다고, 평생 쓴다고 박스까지 버린(...) 카메라를 팔고.

 

좀 있으니까 화질/조리개/뽀대 등의 이유로 프리미엄 고정조리개 줌렌즈로 바꾸고.

 

중간 중간에 단렌즈 몇개 갈아타 보면서 이거저거 써보다가.

 

풀프레임 한번 써보겠다고 다시 왕창 바꾸고.

 

렌즈는 한번에 1개만 마운트 할 수 있다고 소리치던 놈이 이제는 렌즈 종류별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이제는 한술 더 떠서 안 쓰는 렌즈를 팔고 서브바디(...)를 들일까 고민중이네요.

 

 

사건의 발단(?)은. 28-135를 정말 지지리도 안 쓴다는 것입니다.

 

17-35, 50.8, 100마를 갈아끼우기 귀찮다는 이유로 가지고 있는데, 그냥 갈아끼우는게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쓰는 일이 적어서요.

 

여행을 간다면 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하겠지만 당분간은 그럴 일도 없고. 그리고 산다면 24-105

 

그러던 차에 장터질 중에 GF-1의 가격을 봤는데 내수 중고가 딱 28만원이네요. 28-135랑 가격이 같군요.

 

물론, 바디만 산다고 장땡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렌즈가 있어야죠.

 

20.7이 크기도 작고 좋을것 같아! 어머 이건 중고가가 바디보다 더 비싸네요.

 

14-42 같은 번들이라도 살까? 어머 이건 크기는 둘째치고 중고가 역시 돈십만원이네요.

 

마포는 값싼 렌즈같은거 없는건가. 하고 가격순으로 정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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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28-135와 GF1의 교환글을 올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네요. 장난감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아니면 차라리 렌즈 다 팔고 오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