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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igglehd.com/zbxe/10540721 이 글에 올라온 노키아의 카메라 앱인 노키아 프로 캠입니다.

 

이걸 보고 감탄한 이유는 한 화면에서 노출 보정, 셔터 스피드, 감도, 초점 거리, 화이트밸런스를 한번에 조절할 수 있고, 그리고 옵션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항목들의 위치를 매우 잘 잡았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노출 보정이 셔터 버튼 제일 가까이에 있는데. 그건 여느 디지털 카메라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동 노출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일 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노출을 조절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거니까요. 화이트벨런스는 제일 끝에 있지만, 그건 오히려 왼손 제일 가까이에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걸 보고 감탄했다는 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건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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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의 폰카 화면인데요. 위에서부터 전/후 카메라 전환, 플래시, 연사, 그리고 이미지 효과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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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 정작 중요한 노출 보정이니 화이트밸런스니 하는 것들은 설정에 들어가서도 첫 화면에 있는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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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야 나온다구요. 노출 한번 조절하려면 터치를 몇 번을 해야 하는데 마음에 들겠나요 안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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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스샷을 찍다보니. 설정에서 첫번째 화면에 나온 게 전부 다 바로가가기 있는 것들이네요. 아니 이 옵션을 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렇게 배치해 둔 겨 하고 궁시렁거리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온 건 제일 위의 바로가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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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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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삼성도 조절 된다아.

 

...그동안 삼성 욕했던 게 미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쓰기 편하게 됐다고 해봤자 내 폰카는 여전히 별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