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0 영입후 K-5가 구석에 밀려났지만 http://gigglehd.com/zbxe/11919531 이걸 직고 나서 풀때기는 역시 펜탁스지! 이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펜탁스 풀프레임이 나오면 D700을 정리하고 펜탁스 FF를 들여서 마운트를 하나로 합치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펜탁스 풀프레임이 나온다는 게 이미 정해진 이상,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떡밥 말고 얼마에 나오느냐 떡밥을 물어 봤습니다.

 

 

우선 펜탁스가 센서를 직접 만드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남이 만든 센서를 가져오겠지요. 그리고 그 대상은 누가 뭐래도 소니입니다.

 

실제로 소니는 지금 풀프레임 센서를 만들어서 자기 카메라에도 쓰고 남한테도(니콘) 주고 있고, APS-C 센서는 이미 펜탁스가 받아서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껏 동일한 수준의 소니 센서를 쓴 니콘과 펜탁스의 카메라 가격을 비교해 보면 대충 답이 나오지 싶어요. 아래는 발표 당시 가격 기준입니다.

 

K-5 14만엔
D7000 14만엔

 

K-3 15만엔
D7100 14만엔

 

펜탁스가 좀 더 비싼 편이군요.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면 더 비싸지겠지!

 

그럼 소니 센서를 쓴 니콘의 바디는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보는 김에 캐논하고 카테고리는 조금 다르지만 소니도 같이 보죠. 역시 발표 가격 기준.

 

6D 19만 8천엔
D600 22만엔
D610 20만엔
D750 23만엔

A7 15만엔

A7S 23만엔

A99 30만엔

 

이러니까 펜탁스의 풀프레임이 나온다면 20만엔 초중반에 나올 거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럼 한국 출고가 250만원을 찍을지도?

 

645Z와 포지션이 겹칠것 같아서(...) 고화소 하이엔드 기종이 나오리라 보진 않지만, 그래도 경쟁사의 가격을 보면-

 

5D Mark III 35만 8천엔
D800 30만엔
D800E 35만엔
D810 35만엔

A7R 22만엔

 

이니까 만약 고화소 모델로 나온다면 35만엔이라고 해도 크게 이상하진 않겠네요.

 

소니처럼 미러리스로 만들어서 부품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면 또 모를까 가격이 딱히 저렴해질만한 요소가 보이진 않고.

 

어차피 펜탁스 카메라, 풀프레임이라면 더더욱,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해서라기보다는 가격이 얼마든 살 사람은 산다! 이런 분위기일것 같아서요.

 

한줄요약: 출시가가 딱히 자비로울 것 같진 않으니 D700과 그 렌즈들을 팔아서 펜탁스 FF를 사는 건 무리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