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고 장터링을 보니 D600보다도 매물이 더 많은 게 D800이네요. 지금 니콘 풀프레임 매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듯.

 

왜 그런고 하고 보니까 A7R이나 D800이나 센서는 똑같은데다 A7 시리즈가 워낙 싸게 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D800 팔고 A7R 사고 어댑터 물려서 A 마운트 렌즈 써도 가격은 별 차이가 없을테니까요. A7R이 크기나 무게에선 장점도 있고.

 

 

2. A7 시리즈가 가격을 후려치면서 크롭바디 상위 모델들도 몸값을 낮추고 있네요. 아 글쎄 풀프레임보다는 싸야 할거 아녀.

 

70D는 120만 정도. D7100은 백만 아래로 내려갔고. 펜탁스의 K-3는 참 잘 만든 카메라임에 틀림없으나 140만이 넘는 무슨 배짱인지 모를 가격.

 

시장을 이렇게 바꿔버린 소니가 참 대단하구나 싶으면서도. 어떤 의미에선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캐논이 무섭기도 하고.

 

 

3. 올드 렌즈에 어댑터를 쓰는 이종교배가 예전에는 미러리스의 작은 센서 때문에 제 화각을 못 낸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A7이 나오면서 올드 렌즈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플렌지백이나 센서 크기 뭘로 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고.

 

라고 썼지만 저는 AF가 안되면 현기증이 나는 체질이라서 에헤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제가 A7을 살 일이 없을듯요. 왜냐면 아직 가격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D700 매물을 보는데 더럽게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