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x를 드디어 오늘 팔았어요. 사용기를 쓸까 말까 고민중인데, 뭐 그걸로 찍은게 있어야 올리던가 말던가 하죠(...)

 

그리고 그 대신 사용중인 D700은. 음.

 

1. 풀프레임이네 <- 변하지 않는 사실

 

2. AF 좋네 <- 크로스가 가운데에 몰려있긴 하지만, 측거점 수가 꽤 많고 넓게 퍼진데다 옆의 녀석들도 K-5의 크로스 측거점만큼은 해요

 

3. 기능이 그럭저럭 쓸만하네 <- 92만 화소 3인치 스크린, 조작 계통

 

4. 기능이 좀 떨어지는 것도 있네 <- 초음파 먼지 제거 없음, 화소 수가 많지 않음, 라이브뷰는 무늬만, 동영상 기능 없음

 

5. 아오 시체색감 고무피부 <- 렌즈 껴서 찍어본 첫날 바로 확인했지만. 발생 조건(?)을 파악하고 노출 보정과 픽처 컨트롤/화이트밸런스 잘 바꿔주면 생각 외로 그런게 나올 일은 의외로 없어요.

 

정도를 느끼고 있는데. 오늘 http://www.kenrockwell.com/nikon/d700.htm 이곳의 글을 보다가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이게 2008년에 나온 카메라였구나. 라는 것을 말이죠.

 

저는 2008년에 DSLR을 처음으로 사면서 사진에 입문한 셈이고, 그때 신품으로 샀던 카메라는 펜탁스 K200D였죠. 그런데 D700과 K200D를 비교하면 그건 뭐(...)

 

펜탁스 같은 마이너 회사들이 메이저 회사를 따라간다는 건 불가능하려나(...) 싶은 생각도 들고.

 

a850은 풀프레임에 화소가 엄청 높고 싸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도 결국 한달 써보고 팔았지만, D700은 그냥 계속 갖고 있을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요.

 

이것도 풀프레임에 나름 싸게 산데다 AF 겁나좋고 고감도도 그냥저냥 쓸만한데다 캐논만큼은 아니어도 렌즈는 구하기 쉬운 편이니까요. 

 

 

뱀발.

 

영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수 있는 분은 아까 링크한 http://www.kenrockwell.com/index.htm 여기 가서 보세요. 재밌는 글이 많아요.

 

사이트 구조 자체는 엄청 단순하지만 엄청난 수의 장비를 써보고 글을 올리셨던데, 제가 썼던 기기의 소감과 비교해 보니 동감가는 게 엄청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