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 K20D에 스타 16-50 조합으로 들고 가서 사진을 실컷 찍었습니다만.

 

굳은 날씨가 반복되니 바디 신뢰도가 떨어져서 -_-) 나름 방진방습이라는 바디인데도 그래서 말입지요.

 

그래서 기왕 가는 김에 풀프레임(?)이라는 업글 욕구가 생겨서. 한번 쭉 돌아 봤습니다.

 

...하지만 요새 풀프레임이라고 해봤자, 구할 수 있는건 몇개 없잖아요 -_-a

 

 

1. 캐논 5D 마크 2

 

"정말 다 좋은데" 바디 신뢰도가 별로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AF 신뢰도까진 아니더라도 조작이 불편합니다.

 

그 두가지를 다 감내한다 치더라도 300만원이란 가격은 비싸요 -_-a

 

 

2. 니콘 D700

 

5D 마크 2보다는 저렴하고 바디도 튼튼하고 AF도 좋은데 렌즈가 좀 애매하군요. 24-105 같은거 없나.

 

그것까진 그려려니 해도 여전한 색감 논란과 개인적으로는 화소 다운그레이드(...)가 싫어서 미묘. 이것도 지적한 단점 빼고는 다 좋지요.

 

 

3. 알파 A850

 

깡패스러운 화소빨과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색감과 우월한 뷰파인더와 그럭저럭 든든한 구조와 그럭저럭 쓸만한 인터페이스.

 

하지만 고감도가 상당히 별로라고 하고, 렌즈도 미놀타 구형 렌즈 기웃거리게 생겼고.

 

 

4. 캐논 1DS 마크 2

 

제 취향대로만 가자면 1DS 마크 3가 제일 좋겠지만(...인터페이스는 빼고 -_- 7D 인터페이스가 쓸만한데요) 그건 너무 비싸고.

 

1DS 마크 2가 아직 구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2인치 LCD는 너무 갑갑하고, 이것도 5D 마크 2 수준으로 비싸군요. 가격만 싸도(...)

 

 

결론: 돈도 없는 주제에 눈만 높아졌으니 신제품 나오거나 가격 인하 할때까지 걍 쓰던거 써라.

 

가을에 뭐가 나올지가 관건이로군요. 니콘은 일단 올해 가을은 패스하고, 캐논은 5D 마크 3가 나올 시기가 된것 같긴한데. 소니는 넥스와 저가형만 밀고 있어서 기대하기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