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D750을 발표했습니다. http://gigglehd.com/zbxe/11878278

 

D700이 2008년에 나왔으니 2014년에 나온 카메라를 그거 후속작이라고 부르긴 좀 민망하고. 그냥 D610과 D810 사이에 위치한 카메라라고 포지셔닝을 하는 모양인듯 한데.

 

 

1. 왜 하필이면 D750인가

 

기존에 D610과 D810이 있잖아요. 그럼 새로 나오는 것도 D710쯤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지금 니콘 다른 라인업을 보면 아는 것이지만 D3000, D5000, D7000 라인업도 모두 1 단위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얘만 50이 올라갔어요.

 

D600->D610, D800->D810이 된 것에 비해 D700->D750의 변화가 커서 그런 것일까요?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여기서 두번째 문제.

 

 

2. 왜 1/4000초인가

 

니콘 D700은 1/8000초까지 올라갔으나 ISO 200이 최저 상용감도라서 ISO 100에 1/4000이라고 해도 뭐 별로 틀리진 않았지요.

 

허나 그렇다 하더라도 D610이나 D810보다 월등한(?) 연사 속도, 빠른 AF를 강조하는데 셔터스피드 1/4000이라. 이건 뭔가 좀 언벨러스한것 같아요.

 

 

그래서 괜히 드는 의문.

 

혹시 D600->D610 이미지가 똥돼니까 D600 라인업은 버리는 셈 치고 나오는 것 아닐까.

 

'이것저것 새로 설계해서 소형 경량 디자인' 'WiFi도 되고 틸트 스크린도 되요' 같은 건 사진 그 자체에 집중하는 고급기종보다는 보급기에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될런지는 앞으로 행보를 두고 봐야 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