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r 장터 눈팅질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새 분위기가 이상해요.

 

대표적인 기종인 오두막을 예로 들어봅시다(이게 제일 심하기도 합니다). 오두막은 그럭저럭 쓸만한 스펙과 흔해빠진 캐논 마운트라는 장점에, 그나마 살만한 가격대라는 점으로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건만 아직 인기가 높은 제품이지요.

 

그래서 유독 오두막이 중고 장터에서 '미개봉 신제품'이 많습니다. 일종의 카드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이자 할부로 카드로 긁어서 사서 팔아버리면 급전을 메꿀 수 있는 겁니다. 돈은 천천히 할부로 갚고. 차액이야 이자 냈다고 생각하고.

 

유독 오두막이 많은 이유는(가끔 24-70, D700, D60, D600까지는 봤네요 -_-) 환금성이 좋으니까요. 내놓으면 꼭 팔리니께. 처음에는 어디서 일하고 돈대신 카메라를 받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정도였나 했다니까요. 사는 사람들이야 조금이라도 싸니까 사는거고.

 

그런데 이 흔해빠진(?) 미개봉 오두막이 제 기억으로는 일본 지진 전에 290 정도면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330까지 올라갔댑니다. 남대문 샵에 가면 340도 부른다네요 -_-a 이유는 단 하나. 일본에서 물건이 안온답니다.

 

위 4줄만 보면 이 남대문 업자놈들 하면서 열변을 토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게 한국만 그런게 아니었어요. 오늘 보니 이런 글이 있군요. 어차피 중국어지만 링크만 겁니다. http://news.mydrivers.com/1/188/188903.htm 

 

내용인즉슨, 캐논과 니콘에서 중국측에 수급이 부족할 것을 통보했고, 언제 복구될지는 아직 모르며, 판매상들이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여름-가을 시즌에 기대되던 풀프레임 출시 시기에도 영향이 있을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