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침수되서 센터에 들고 갔더니 역시나 보따리상이라서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쇼트나서 그렇구요(그건 나도 알아!), 다음주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얼마 정도 나올지, 얼마나 걸리는지는요?"

 

"다음주에 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입고된거부터 처리하구요"

 

"...(속으로: 여기가 뭐 그렇지 뭐 -_-) 연락주세요"

 

하여간. 견적이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계산기 두드려 본 결과 40 이하면 그냥 수리하는게 지금으로서는 낫고. 40 이상이면 상태 좋은 중고 무는게 나을것 같고. 실제로는 기판 갈고 실링 갈아도 20 안쪽에서 해결되지 않으려나 추측되는데.

 

딱히 돈이 아깝다던가 아 피같은 내 돈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게 말입니다. 이걸 중고로 영입하고 나서 지금까지 11000장 정도를 찍었더군요. 구입했을때 세로그립 빼고 73만인가? 줬는데 그립값 빼면 64만이니. 대충 한장에 60원 정도 주고 찍은 셈인데(뭐 실제로 쓸만한 사진은 그보다 훨씬 적지만) 8달 동안 취미에 그정도 지출했다고 생각하면 뭐 -_-...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나가는건 좀 그렇지만, 뭐 그려려니 해야죠.

 

 

ps1. 참. 거기 여직원분 바뀐것 같아요. 제법 친절하게 인사도 먼저 하시고(...) K20D의 메모리 카드 커버를 여실 줄을 모르더군요(...)

 

ps2. 20대미소년님 혹 친구분하고 연락 되신다면 최선을 다해 굽신거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