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걸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세상에 나온지 두달도 안된 조카 사진도 좀 찍어야 할 것 같고.

 

여자친구를 좀 더 샤방샤방하게 찍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데.

 

지금 쓰는 K-5는 죽을 때까지 안고 갈 테니까 투바디로 갈려면 싸야 하고.

 

값싼 풀프레임이 뭐가 있으려나 하고 생각해 보니까.

 

아오소뽀겐패왕상후권을 쓰는 수밖에 없다!

 

...

 

가 아니라 5D를 사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걸으면서 경치는 안보고 장터링을 하니까 전투형은 무려 50만 이하, 상태 좋은 건 70만 원대로 부르는 것 같던데.

 

렌즈는 어차피 점팔만 살테니까 그럼 60만 정도로 어떻게 해결이 되려나.

 

물론 K-5에 삼식이 같은 걸 추가하면 배경이 날라가겠지...만. 배경날림만이 목적이 아니라, 풀프레임에서 50mm 쓰던 느낌이 그립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주에서 지역 문제로 쿨매 뜨는 거 없나(...) 이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