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갔을 때 락앤락 통에서 숙성되던 18-250을 큰맘 먹고 들고 갔다가, 줌렌즈는 18-135 정도면 적당하겠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만, 펜탁스는 18-135가 비싸고 평가도 별로죠. 니콘은 할배번들이 참 싸고 할매번들도 있고 그런데.

그래서 줌렌즈는 걍 번들만 써야지. 제주도에서도 번들로 잘 돌아 다녔잖아. 가볍고 작고 어지간한 화각 다 나오고 이만한 게 어딨어. 이러고 있다가.

이게 11만 원이라길래 덜컹 샀어요. 시그마 24-70 f2.8 구형.

스타보다 더 크고 무거운 건 둘째 치고. 갤럭시 S3 카메라 구려요... 아 이게 아니라.

토키나 28-70만큼은 아니지만 최대개방에서 과연 이게 핀이 맞은 것인가 의심스러운 이미지가 나오는지라 좀 그렇긴 한데.

어차피 최대개방해서 여자사람 같은 거 찍을 일이 없으니 걍 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