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igglehd.com/zbxe/10896530 여기서 올해 최악의 카메라 10개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던 물건도 섞여 있어서 왜 평가가 나쁜지 모르겠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좀 찾아봤어요. 아래는 개인 소감입니다.

 

라이카 X 바리오: 1600만 화소 APS C CMOS 센서에 28-70mm 환산의 줌렌즈가 있는 멋진 카메라입니다. 가격이 2850달러라는 것만 빼고. 이 가격이면 풀프레임에 번들렌즈를 사는데 -_-a 아 뭐 언제는 라이카가 스펙이 좋아서 팔렸나요. 라이카라는 이름값 때문에 팔린거지.

 

핫셀블라드 스텔라: 소니 RX100 MK2랑 알맹이는 똑같은데 나무 그립, 가죽 케이스와 스트랩, 전용 케이스, 그리고 핫셀블러드 로고를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198만 원으로 급상승. 루나에 이어 이런데에 아주 재미를 붙인 핫셀블라드인것 같습니다.

 

펜탁스 Q7: 펜탁스의 Q 시리즈는 센서가 독딱이 수준으로 작지만 바디 크기 역시 작다는 이유를 내세웠고, Q7에선 센서 크기를 1/1.7인치로 늘려 뭔가 경쟁력이 높아진 듯 했으나... 파나소닉 GM1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뺐어가면서 침몰. GM1은 무려 마이크로포서드라구요!


캐논 파워샷 N: 이건 제가 모르는 거라서 말하기가 좀 그런데. 일단 생긴 걸 보면 저 정사각형에 가까운 카메라 어디를 잡고 찍어야 하는지를 모르겠고. 그리고 화질이 참 실망스럽네요. jpeg 품질을 어떻게 놓고 찍은건지 모르겠으나 http://www.itworld.co.kr/news/83104 여기선 칭찬 일색이지만 이미지가 어째 영..

 

후지필름 X-A1: 후지필름은 센서를 참 잘 만들고, 렌즈도 괜찮게 만들지만, 기계는 썩 잘 만드는 편이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그런데 X-A1은 보급형이라는 빌미로 후지필름의 가장 큰 특징인 자사 센서를 포기했어요. 뭐 대신 가격은 확실히 싸진 것 같지만 그럼 살 필요가 뭐 있으려나.


니콘 1 S1: 니콘 1 시리즈의 보급형입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세상에 천만 화소. 조작계통도 매우 간단하고. 그런데 J2가 지금 20만 원 초반대에 팔리는 시점에 S1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니콘 1 시리즈는 AW1을 빼면 딱히 구미가 당기는 녀석들이 전혀 보이지가 않지만서도.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1: OM-D 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겼고. F2.8 고정 10.7배 줌렌즈를 장착한 하이엔드인데. 이정도면 뭐... 괜찮지 않으려나요? 이게 왜 최악의 카메라에 꼽힌지는 잘 모르겠네요.


파나소닉 루믹스 FZ70: 35mm 환산 20-1200mm 60배줌 렌즈. F2.8-5.9, 손떨림 보정, 1/2.3인치 1610만 화소 이면조사. 별로 인상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욕을 먹을 건 아닌듯. 그래서 득표수도 가장 적지만요.


삼성 갤럭시 카메라: 이게 올해 나온거던가요 -_-? 갤럭시 S4 줌이나 갤럭시 NX를 가지고 헷갈린게 아닌가 싶은데. 어쨌건 갤럭시 카메라는 카메라 성능이 별로 마음에 안들고 갤럭시 S4 줌은 핸드폰으로 쓰기에 너무 두꺼우며 갤럭시 NX는 기능은 훌륭하나 가격이 자비가 없다는 게 문제겠지만.


소니 사이버샷 QX100: RX100은 매우 후한 평가를 받았으나 QX100은 그렇지 않은 분위기네요. 스마트폰 뒤에 붙이건 따로 들고 다니건 너무 크고 무거워 거추장스럽다는 걸 무시할 순 없는듯. 센서 크기가 있으니 더 줄이는 것도 무리겠지만 이게 조금만 더 작아졌다면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 됐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