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까지 나온 니콘 Df의 단점은 이렇습니다.

 

못생겼다: 이건 사람마다 평가가 갈리는데다, 소니 A7도 못생겼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하니. 단점으로 치긴 좀 애매하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을 앞세운 녀석에 이것저것 넣다 보니 너무 두꺼워진 감은 있네요.

 

1600만 화소: D4도 1600만 화소인데 그게 뭐가 부족하냐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D4만큼 연사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D610보다도 화소 수가 적다는 건 단점이 되지 싶네요.

 

동영상 안됨: 바디를 클래식하게 만들다 보니 동영상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 건가. 넣는 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텐데 이런 기능 쯤은 넣어줬어도 되지 않을까요. 버튼 넣기 싫어서인가.

 

1/4000초 셔터스피드: 이래버리니 엄청 보급기 같잖아요. 가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주제에. 그러다보니 D600의 갈갈이 셔터를 재활용하는 게 아닌가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한국의 정발 가격이 330만 원이래요. D610보다 더 높은 등급에 두려는 니콘의 의도는 알겠지만 디자인 빼고 스펙만 놓고 보면 저기서 100만 원은 빼야 적정 시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결론: 소니 A7 만세. 니콘은 어째 니콘 1 시리즈도 그렇고 이번의 Df도 그렇고 전혀 새롭게 내놓는 시스템은 삽질을 하는 느낌이네요. 안그래도 셔터 갈리는 것 대문에 이미지도 나빠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