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디쿠 양일에 참가해서 약 310장의 사진을 찍고 와서..


찬찬히 보며..


저번 부코때와 비교해봣습니다.....


일단 구도는...


부코땐 화각에 얶매여서 사진의 80%가 그냥 전체 샷만 찍어댔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경과 포즈만 틀린뿐 사진이 전부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 디쿠땐 전신샷도 찍고 상반도 찍고 얼굴만 짤라서 찍고..


다양한 구도로 찍었더니..


사진을 보는내내 부코때처럼 그런 지루한 느낌은 나지 않앗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른 문제가 생기더군요.......


단체샷을 찍으니....


전체 인원이 다 나오질 않고 일부 끝에 있는 인원이 아웃포커싱이 되버리더군요.....


사진을 보며 곰곰히 생각해 봣습니다...


내가 뭘 잘못한거지.....


아웃포커싱이 걸리는 이유를 몇가지 생각해보니...


제 조리개가....


네 그렇습니다...AF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제가 심도를 얕게 잡았던거죠...


단체샷을 찍는데 단렌즈 f3.5, f4......... 


당시 찍을땐 AF포인트 9개를다쓰면 괜찮겠지 하고 찍엇는데..


측거점의 문제가 아니였던거죠...


가장 기초적인 심도에 관한걸 완전 잊고 찍은거엿어요.......


단순히 조리개를너무 조이면 어두울꺼라고..라는 단세포적인 생각만 했던게 화근이였죠..


조리개를 조여서 어두워지면 셔터스피드를 느리게하고 ISO를 올리고 플래쉬 발광량을 좀더 세게 주면 될일이였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못하고 바보짓을 해버린거엿어요.....


심도 확보도 하지않고 바보짓을 한 사진을 보니..


난 아직도 멀었고 배우고 기억해야 할것이 너무나도많고...


무려 가기 4일전에 읽은 책에 다 잇던 내용인데 그새 다까먹고...


저런 망사진이나 찍고 있는 제 자신이 참 한심하단 생각만 들엇습니다....


지인들에게 님 사진 쵝오라는 립서비스에 너무 휘둘려서 자만했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앞으론 좀더 생각하고 신중하고 더 공부를 해야겟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