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마운트는 몰라도, 펜탁스 마운트는 수요와 공급 모두가 제한적이니까 -_-a 렌즈를 사두면 최소한 값은 떨어지지 않을테고, 상황에 따라서 가격이 오를 수도 있을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신형 렌즈가 나오거나, 바디 킷으로 팔아치워버리면 가격이 폭락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펜탁스 35mm의 경우 35mm f2.4의 말도 안되는 조리개를 보고 저걸 누가 사 ㅡ.,ㅡ 이랬으나 저게 그럭저럭 싼 값에 풀리고 나니 35리밋이 직격탄을 맞네요. 왕년에는 55만 원에 월드워런티 신동품을 팔았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품 사용감 있는게 30만...

 

16-50 스타 같은 애는 탐론 17-50이 나와도 그래도 퍼스트파티란 이유 하나만으로 90만 원을 찍고 있었으나, 시그마 17-50에 이어서 18-35가 나오고 나니 속절없이 떨어집니다. 얼마 전에는 60도 찍었더라구요.

 

18-135는 처음에 스펙은 좋지만 저 가격에 누가 사나 이랬는데. K-30 키트로 많이 풀려서 벌크가 30만 중후반대에 풀리니 낼름 물었건만. 지금은 30만을 정확하게 찍는군요.

 

뭐 사서 그만큼 잘 썼으니까 딱히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진 않고. 전설의 아빠만두같은 아이템이 아닌 이상 가격이 떨어지는 거야 당연하겠지만서도. 이제는 사서 쟁여두는 게 아니라 정말 쓸게 아니면 빨리빨리 정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