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스토리지 용량 전부를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운영체제라던가 기본 앱 등이 들어가니까요.
16GB 스마트폰 중에선 아이폰 5c가 쓸 수 있는 용량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아이폰 5s, 넥서스 5였다고 합니다.
가장 작은 건 갤럭시 S4로 8.56GB밖에 안 됐다고. 삼성의 자체 앱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네요.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으니 심각한 문제는 안될 듯.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로 진행 중이며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모바일 서비스, 줄여서 GMS는 유료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있네요.
여기서 GMS에는 구글 지도, 이메일, 플레이 스토어 등이 포함됩니다. 유료화 방식은 1대 당 0.75달러의 라이센스 비용을 핸드폰 제조사에게서 징수하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한대에 15달러를 받는 것에 비하면 그리 비싸 보이진 않지만, 하루에 활성화되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백만대니까 구글이 이것만으로도 1분기에 1억 달러를 벌 수 있는 셈입니다. 뭐 구글의 3분기 매출이 137억 달러니까 엄청난 소득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모바일용 운영체제인 COS를 개발한다는 이야기는 전에 나왔고.
중국 정부에서 투자한 회사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필요한 자금은 모두 연구 개발 기금에서 충당한다고 합니다. 중국과학기술원이 투자 발기인 겸 주주의 하나이며, COS의 전체적인 설계와 관리를 담당한다고.
인터페이스의 경우 HTC 센스와 매우 비슷해서 말이 많았는데, 이건 그냥 레퍼런스며 구체적인 인터페이스는 제조사가 제품에 맞춰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앱 수가 10만개라고 해서 경악을 불러 일으켰는데, 네이티브 앱이 10만개라는 건 아니고 현재 시장에 나온 절대 다수의 앱이 모두 자바로 개발된 것이기에 자바 가상 머신-안드로이드의 달빅같은-을 이용해서 앱을 돌릴 것이라 합니다.
폭스콘이 대만의 IC 설계 회사인 Socle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서.
폭스콘은 오랬동안 대리 생산 분야에서 그 명성과 악명을 높였지만, 이 부분의 수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른 돌파구를 찾고 있다네요. 아이폰 5s만 하더라도 제조 원가에서 조립에 할당된 금액은 8달러에 불과하니까요.
Socle은 2001년 7월에 설립된 회사로 SoC 설계 서비스와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RM Cortex 시리즈 프로세서, Mali 시리즈 GPU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고 여러 회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하네요. 또 생산 회사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의 주주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회사는 현재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20nm, 16n, 14nm 등의 새로운 공정에 맞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큰 자본이 필요하기 위해서. 또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합작 관계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28nm IP의 개발을 마쳤지만 글로벌파운드리 말고 다른 회사에다 맡길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