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살이 오르고 있는 듯한 느낌에,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결심에 따른 첫번째 행동으로는 '커피 안마시기' 를 선택했지요.

(뭔가 빗나간 느낌이다.)


어제 그러한 결심을 하고서 어제 저녁 마지막 커피를 마셨습니다.

앞으로는 커피보다는 녹차나 둥글레차, 보리차 같은 걸로 마시자 라고 생각했습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다행히 둥글레차를 마시고 출근을 했습니다.


점심때는 다 같이 추어탕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평소에는 커피를 잘 안권하는데 이렇게 단체로 먹고 온 날 꼭 커피 돌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안 먹는다고 하니까 '너 어제 먹지 않았어?' 이럽니다. 으앙...그냥 넘어갈것이지.


어쨌든 거부의사를 밝히고 점심커피도 무사히 넘겼네요. 이제 저녁만 넘기면

오늘 하루 커피 안먹기는 달성인겁니다. 후후훗...집가면 보리차나 끓일까나~이러고 있는데,

오늘의 함정카드가 발동이 되었으니...


살빼겠다고 커피를 안마시고 있는데, 간식타임이 발동하였습니다.ㅠ_ㅠ

덕분에 피자3조각에 콜라+사이다 를 합쳐서 3~4컵은 마셨네요. 흑흑

이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듯한 느낌이...흑흑...


어쨌든 오늘부터 '커피 안마시기' 프로젝트에 돌입을 했으니

카페인 금단현상을 버티면서 얼마나 오래가느냐가 관건이겠군요.

녹차에도 카페인이 있긴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거보단 나을테니...^^;;


원래 여기에 뭔가 내기같은걸 걸고 해야 실천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저의 행동을 감시할 사람이 저 밖에 없다보니 내기의 성패도 저밖에 몰라서 그런건 못하겠군요. ㅎㅎ

다음 행동은 무엇이 될까요? 살빼기와 함께 근육도 만들어야할텐데말이죠.ㅠ_ㅠ


저는 내일부터 추석연휴입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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