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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서울에 온지 이틀째인데 핸드폰이 정신을 못차렸나, 위치/날씨 정보를 계속 타이베이라 우기고 있고. 국민은행 앱은 인증서 비번이 틀렸다고 하길래 다시 가져오려 했더니 승인번호가 안 뜨고 있는데요.

 

사실 핸드폰보다 상태가 더 안좋은 건 바로 접니다. 한 나흘 전부터 예전에 씌웠던 어금니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만, 한국에 오고 나니 긴장이 다 풀려서 그런가 심각할 정도로 아프네요.

 

물론 병원에 가서 약도 타고 했지만 어제 밤에는 역대급으로 아파서, 정약용 선생은 이런 고통 중에서도 어떻게 저작 활동을 하셨는가 신기해하며, 진통제에 가글 약빨도 안 듣는채로 밤새 구르다 일어나니 이제야 좀 가라앉았네요.

 

원래는 한국 오자마자 밀린걸 왕창 하고 치워야지 했는데, 컨디션이 개판이라 진도가 나가기나 하려나.. 문제가 된 이는 씌운지 8년이 됐으니 이번 기회에 다시 처리를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