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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리포트에서 200TB의 데이터를 SSD에 기록하면서 내구성을 테스트했습니다. 이는 5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100GB씩 데이터를 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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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 데이터가 100TB를 넘자 삼성 840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S.M.A.R.T에서 11개 구역을 다시 재정의했다고 하네요. 이 말인즉슨 이 시점에서 배드 블럭이 생겼다는 소리. 삼성 840 SSD는 3비트 TLC를 쓰니까 쓰기 내구성이 2비트 MLC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리고 이것 외에 성능이나 용량에서 변화는 없었습니다. 모든 게 다 정상.

 

200TB를 쓰자 삼성 840은 370개 블럭을 다시 재정의했고 킹스톤 하이퍼X 4K는 4개의 배드 블럭이 생겼습니다. 여기선 2개의 하이퍼X 3K SSD를 가지고 테스트했는데. 그 중 하나는 데이터를 46% 압축했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은 쪽.

 

이건 샌드포스 컨트롤러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데이터를 압축한 후 실제로 기록한 데이터는 143GB밖에 안됐거든요.

 

킹스톤 하이퍼X 3K의 블럭 크기는 4MB로 총 16MB의 용량을 잃어버린 셈입니다. 삼성 840의 블럭 크기는 다르지만 삼성이 대답을 해주진 않다네요. 테스트에서 알아낸 건 1.5MB라는 것. 그래서 555MB의 용량을 잃어버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손실을 본 구역은 모두 예비 구역을 써서 대체하기 때문에 두 SSD의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에서도 여전히 원래대로 용량을 인식하고 있구요.

 

삼성 SSD 매지션에서도 840의 상태를 good이라 표시. 그저 S.M.A.R.T의 속성에서 Hard Disk Sentinel가 별로 안 좋게 나왔을 뿐.

 

이 항목을 보면 100TB의 데이터를 썼을 때 삼성 840의 건강 상태는 66%라 나왔고 840 프로는 78%였습니다. 인텔 335도 12%를 손실했지만.

 

200TB를 쓰고 나자 삼성 840은 19%라 나와서 살짝 위험해 보였습니다. 840 프로의 51%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네요. 킹스톤 하이퍼 X 3K는 압축을 하지 않았을 때 98%. 데이터를 압축한 커세어 뉴트론 GTX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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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사람이 5년 연속 하루에 100GB씩 쓴다는 건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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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차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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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테스트. 삼성 840 프로는 변화가 크네요. 특유의 관리 기능 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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