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숙소에 늦게 들어와서 일에 빨래도 제대로 안 끝난 상태에서.

 

오늘 오후에 해야 할 것도 해서 시간이 애매한데.

 

아침에 일어나니 와아 비온다. 그럼 오늘 일정은 포기.

 

그런데 일하려고 카페 가서 5천 원짜리 커피 시키고 죽치고 앉아 있느니.

 

무려 유선인터넷이 있는! 이 곳에 뭉게고 있는 게 더 편하고 효율적이라 판단하여.

 

오늘 하루 더 묵을테니 청소는 하지 마시고 카드로 계산할거임. 이라고 청소하시는 분께 말씀 드리니.

 

"배가 안 가나봐요?"

 

"네?"

 

"배가 안 가나봐요?"

 

"네?"

 

"아. 배 타시는 분인 줄 알고."

 

...

 

이히히 빈둥거릴거다 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