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갤럭시 S5의 카메라가 쓸만하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 앱의 인식 방법이나 처리가 영 구린지라 다른 앱으로 바꿔봐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근데 반응속도는 기본 앱이 가장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 심각한 건 화이트밸런스입니다. 사실 화면의 구성을 보고 자동으로 잡으니 그건 어쩔 수 없지만, 포지션에 따라 너무 달라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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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는 광각이니까 아무래도 역동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선 가까이 들이댈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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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탕수육이 푸르딩딩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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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탕수육은 양반이죠. 검은색인 짜장면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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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딩딩해진 것에 겹쳐서 노출까지 오버됐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기본 카메라 앱에서 노출이나 화이트밸런스를 고정하는 기능을 쓰기 힘든지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솔직히 화질은 뭐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데...라고 쓰고, 4K 모니터에서 보자니 눈에 보이긴 하지만요. 뭐 그래도 화질보다는 AF나 이런 정확한 이미지 처리가 더 급하지 싶어요.

 

요새 나오는 스마트폰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아직까진 S7은 고사하고 S6도 비싸군요. 벤치마크나 테스트도 상당수가 화질이나 AF만 보지 이런 쪽은 잘 보지 않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