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내장 SD 메모리카드인 Eye-Fi의 제조사, 미국 Eye-Fi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즈니스 개발부 부사장인 Ziv Gillat씨의 인터뷰입니다. 여기서는 Eye-Fi 창업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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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Fi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즈니스 개발부 부사장인 Ziv Gillat. 손에 들고 있는 건 Eye-Fi Pro X2 16GB Class 10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Eye-Fi

 

Gillat씨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사진가로서도 활동했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애플로 직장 생활을 시작, 1997년부터 7개의 신설 기업에 입사하고 엔지니어나 엔지니어 매니저로 근무해 왔습니다. 그러다 2005년에 Berend Ozceri씨(현재 시스템 아키텍트), Yuval Koren씨(현재 CEO), Eugene Feinberg씨(현재 하드웨어 설계자)의 세명과 함께 Eye-Fi를 시작해 2006년 1월1 일부터 이를 정식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니다.

 

이들 네명은 원래 그 전부터 사귄 친구들입니다. 예를 들면 Ozceri씨와 Feinberg씨는 대학, 대학원, SGI, 시스코, 아데로스 등의 기업에서 같이 지내다가 SGI에서 근무할 때 Koren씨와 알게 되었습니다. Koren씨와 Gillat씨는 13살 무렵부터의 친구니까 오랜 세월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Eye-Fi입니다.

 

이들은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가 메모리카드에 주목, 2006년 4월에 TCP/IP를 넣은 메모리카드의 알파 버전을 완성했습니다. 이것은 설계부터 프로토콜의 실장까지 Ozceri씨 혼자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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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Eye-Fi 카드의 기판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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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 상태

 

최초의 샘플은 Ozceri씨가 이틀 동안 설계한 것으로, 메모리는 삼성, 무선 칩에 아데로스 부품을 썼습니다. 그 외에도 앰프나 안테나를 배치했고 펌웨어도 Ozceri씨 자신이 다 만들었습니다. 최초 샘플은 일부 설계 변경을 더하면서 제작비가 1500달러 들었다고 합니다.

 

9월에는 베타 버전이 나왔습니다. 2007년 제4분기에 제품 버전의 판매를 시작해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온라인 스토어에서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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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이런 패키지를 가지고 프리젠테이션을 해서 Eye-Fi 창업 멤버의 마음을 잡았다고 하는군요.

 

초기의 Eye-Fi 카드는 쓰기 속도가 1.5~2MB/s로 매우 느렸고, 무선랜의 전송 속도도 6~8Mbps정도로 스피드 클래스에서 클래스 0 수준이었습니다(그래서 스피드 클래스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례차례 속도를 올리면서 Eye-Fi Pro는 클래스 6을 대응, 스펙 표기 속도인 8MB/s를 넘는 12MB/s를 실현했습니다. 최신 버전에서는 클래스 10 급의 16MB/s를 넘는 23MB/s의 쓰기 속도를 냈고, 무선랜의 전송 속도는 12Mbps까지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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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Fi Pro X2 16GB 클래스 10. 11월 14일에 9560엔으로 출시

 

Eye-Fi는 이미지를 자사 서버에 업로드해 거기서 PC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2012년의 1년 동안 3억 5천만 장의 이미지가 전송되어 지금은 하루에 백만~백오십만 장의 이미지가 전송 중입니다. 이 제품은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판매중이며 10월 31일에는 홍콩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로서의 Eye-Fi

 

이처럼 Eye-Fi는 단순한 무선랜 내장 SD 메모리 카드는 아닙니다. Eye-Fi 자신이 이미지를 전송해 저장하는 서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걸 통해 45종류의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전송할 수 있고, PC에도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일단 Eye-Fi의 서버에 업로드하면 나머지는 서버에서 전송합니다.

 

게다가 Eye-Fi는 이것을 7년 전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강조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음을 어필합니다. Gillat씨는 처음부터 "이제 막 시작한 작은 기업이 하드웨어의 판매만으로 이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오 태그, Eye-Fi View의 프리미엄 회원 등의 서비스와 제휴해 수익 확대를 도모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전용으로 Eye-Fi 앱을 제공하며, 이것들도 Eye-Fi 서버를 경유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인 카드를 판매하지 않아도, 서비스로서의 Eye-Fi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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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Eye-Fi의 이용 빈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 Gillat씨는 "일본이나 미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를 보면 이미지도 많이 전송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도,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선불 요금제가 주류인 곳도 있어, 스마트폰의 이미지 전송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아직 카메라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좋은 카메라를 사진을 찍고 싶어하며, 그 때문에 카메라를 이용해 간단하게 이미지를 전송하는 솔루션은 필요하다는 게 Eye-Fi의 주장입니다.

 

또 Gillat씨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를 예로 들면서, 1개의 디바이스로 카메라와 무선 통신을 커버하는 방향을 지적하면서 '곧 있을 발표를 기대'하길 바란다고 운을 뗐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준비중이라는 거겠지요.

 

그리고 12월 5일에는 Eye-Fi의 새로운 사업인 circ이 등장했습니다. 여러 기기로 사진을 동기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며,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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