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연습을 할만한 마땅한 물건이 없나 두리번거리던차에, 써모랩에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보내주신 트리니티 쿨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쿨러를 장착해서 테스트할만한 시스템은 아니니 -_-) 사진만 찍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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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저소음, 호환성의 3가지를 모두 갖췄다고 해서 이름이 트리니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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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나 저소음은 안돌려봐서 모르겠는데(...) 호환성은 쿨러 크기나 지원 소켓을 보면 충분히 내세워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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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 박스만 찍을순 없잖아요? 뜯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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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위에는 사용자 메뉴얼이 있습니다. 나는 영어 울럼증이 있단 말이다! 라고 화를 낼뻔 했으나, 반대쪽은 친절하게 한글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문제는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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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이 올칼라에요.

 

그리고,

 

엄청나게 커요. 오른쪽 위에 비교용으로 올려둔 익스플로러 3.0 마우스랑 비교해 보시면 이게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되실듯.

 

매뉴얼을 쫙 펴서 제 30인치 모니터 위에 올려두면 모니터를 딱 가려버립니다(...) 이건 거의 도배용 벽지 수준의 스케일이네요.

 

물건을 보기도 전에 매뉴얼만 보고 감격한 경우는 이번이 또 처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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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을 옆으로 치워도 아직 우리의 쿨러는 보이지 않습니다. 메뉴얼 바로 밑에 쿨러가 있어도 보호가 좀 덜 된다는 인상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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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군요.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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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와 부속품들을 꺼냅시다.

 

쿨러는 크기에 비해 무겁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오히려 부속품 봉지가 묵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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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품들. 다양한 소켓을 지원하기 위해서인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차피 설명서가 빵빵하니까 조립에 문제는 없어요.

 

써멀도 주사기가 꽤 크고, 4핀 저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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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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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는 히트파이프들이 삐죽 나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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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에는 트리니티 로고가 있네요. 아, 시리얼 지우는거 깜빡했지만 어차피 별로 상관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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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는 4개의 히트파이프가 CPU에 직접 닿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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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사진 이야기를 하자면, 이럴때 CPL이 있었다면 반사를 줄여줬을텐데 지금 58mm짜리 CPL이 없군요. 업링 산다는걸 귀찮아서 깜빡해서.

 

...업링을 사서 달아도 58mm 구경 렌즈에 77mm CPL을 달아놓은 것도 웃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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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최선입니다. 원래 눈에 보이는 대로라면 가운데에 하얀 줄이 딱 나있는 것처럼 보여야 정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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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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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써모랩 로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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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사진 두장만 올리고 끝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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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진 이야기를 하자면(...) 무거운 백마를 한손으로 들고 찍느라 손목이 아작날뻔한건 둘째치고, 제품 사진에서 50.8이나 백마만으로 찍는건 무리가 있군요.

 

...가볍고 싼 28-105라던가, 줌범위 아쉬울거 없는 28-135라던가 영입할까. 전에 24-105 있을때가 찍기는 정말 편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