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다이렉트 X 11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HD 5800 시리즈가 출시된지도 이미 9개월이 지났습니다. AMD는 한달에 한번씩 새로운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개된 카탈리스트 10.3과 10.6은 모두 메이저 업데이트에 속하며, 최근 반년동안 라데온 HD 5870 시리즈를 지원하는 카탈리스트의 성능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라데온 HD 5870은 처음에 8.66 RC6 드라이버와 같이 출시되었으며 이것은 테스트 버전에 속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HQL 인증을 받지 못하였고 테스트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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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에 카탈리스트 9.10이 발표되었습니다. 라데온 HD 5870을 공식 지원하며 여기의 드라이버 버전은 8.66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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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카탈리스트 10.6이 나왔습니다. 비디오 재생, 3D 게임 등의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드라이버 버전은 8.74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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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레퍼런스 라데온 HD 5870을 사용하여 이들 드라이버의 성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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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얼리언 vs 프레데터는 9.10과 초기 버전은 다를 것이 없지만 10.6에서 평균 10% 정도 나아졌으며 최저 프레임은 53% 정도 나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 30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물론, 이 게임도 출시 이후에 여러 업데이트가 출시되어서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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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33는 NVIDIA The Way 로고가 붙은 게임이지만 라데온에서도 괜찮은 성능이 나옵니다. 초기 버전과 9.10 버전은 게임이 자꾸 다운되어 전체 테스트를 제대로 마무리지을 수 없었지만, 10.6에서는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였으며 프레임도 약간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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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워헤드는 10.6이 초기 버전과 9.10보다 약간 빠르지만 성능 차이가 매우 작습니다. 사실 크라이시스 워헤드가' 오래된' 게임이라서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폭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말을 바꾸면, 이 게임은 아직도 하드웨어 킬러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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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트 2는 라데온을 잘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10.6에서 평균 15%가 늘어났으며 최저 프레임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 패치도 성능 향상에 공헌이 꽤 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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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셀 : 컨빅션은 올해 5월에 출시된 게임이긴 하지만 예전 드라이버와 신형 드라이버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으며, 안정성이건 속도간 명확한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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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 배드 컴패니 2는 초기 버전과 비교하여 10.6이 평균 8%, 최고 프레임이 19% 상승하였지만 최저 프레임은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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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 배드 컴패니 2에서 4x SSA를 사용하자 새 드라이버의 성능 향상이 확실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10.6의 평균, 최고 프레임은 초기 버전보다 10%와 25%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최저 프레임이 그리 안정적이진 않군요. 

 

 

게임 성능을 위해서라면 드라이버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게임의 자체 패치도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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