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8개월 전만해도 날라다니던 제 손목이 슬슬 무거워진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1년도 아닌데, 단지 몇개월만에 손목이 이렇게 체감나도록 무거워지는 경험은 처음이네요.


저는 스타크래프트2를 즐겨합니다. 요새는 사이퍼즈를 더 즐겨하지만, 그래도 스타크래프트2는 종종 하는 편이에요.


분명 예전에는 했었던 컨트롤 (해병 산개, 의료선 드랍과 동시에 정면교전 푸시) 와 같은 컨트롤들이 요새 잘 안되더라구요.


뭐랄까, 좀 더 조금 움직인다는 느낌입니다. 화면의 절반정도를 가야하는 마우스가 1/3정도만 가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이때문에 해병 산개에 실패하거나 의료선이 멍청하게 떠있다가 터지는 경우가 좀 생기더라구요.


손목을 너무 혹사한 탓인지, 아니면 정말 나이를 먹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전만큼 손목이 가볍진 않다는건 꽤 아쉬운 일이에요.


가볍게만 느껴지던 마우스는 어느새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90g 마우스인데 더 가벼운걸 써야하는지 고민이에요 -_-;;


예전처럼 손목을 다시 격하게 움직이면 다시 손목이 풀려 가볍게 될지 기대를 걸어보고는 있지만 조만간 마우스 감도 자체를 높여버리지 않을까 싶어요.


왼손목, 오른손목 둘 다 이러니 좀 아쉽네요. 이제 슬슬 게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