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이 진짜 폭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집에 사건사고도 있고 동시에 제 진로 결정도 했어야했고 그 결정한 진로에 대한 결과가 좋지도 않아


여러모로 멘탈이 조각 조각나 있었는데 집안 일이 해결되고 나서의 주말.


황사가 심하다 어쩌다 했지만 날이 좋았기에 남자들만의 하루 여행을 떠났습니다.


수정됨_IMG_1843.jpg

 잠시 절에도 가서.....모든 것이 잘풀리게 해주십사 절도 드리고.


수정됨_IMG_1849.jpg

 대청댐에 가다가 중간에 생태공원이 있어 잠시 들려봤습니다.


수정됨_IMG_1851.jpg

 이쁜 풍차도 있어서 찍어보고


수정됨_IMG_1852.jpg

 사람이 안나오게도 한 컷


수정됨_IMG_1853.jpg

 잉어들이 버글버글..... 까만애들이 많아서 징그럽더군요.


수정됨_IMG_1864.jpg

 그리고 대청댐에 도착해서 돌아다니다가


수정됨_IMG_1865.jpg

 삼성동에 맛있는 칼국수 집이 있다하여 가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여태 먹어본 칼국수 중에 2번째로 맛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죄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서 칼국수를 자주먹는데 스마일칼국수보다도 맛있게 먹었네요.


수정됨_IMG_1866.jpg

 바지락은 아니고 다른 조개 같은데.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납니다. 저 그릇이 큰 양푼대접크기인데 거기에 껍질들이 꽉찰정도로 줍니다.


수정됨_IMG_1868 (편집됨).jpg

 그렇게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뿌리깊은 나무'라는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예약제 야외 바비큐장 같은 곳인데 커피점도 따로 합니다.


수정됨_IMG_1869 (편집됨).jpg

 다른 설정으로 한 컷. 여러분은 어떤 사진이 더 맘에 드시나요?


수정됨_IMG_1871 (편집됨).jpg

 바로 커피를 마시기엔 배가 부르니 배가 꺼질 때까지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주변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수정됨_IMG_1872.jpg

 이런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나무도 있고요.


수정됨_IMG_1875.jpg

 갈대의 뒤로 보이는 것은 밀 밭입니다. 아버지께 여쭤보니 호밀 이라고 하더군요. 일반 밀은 수염이 이렇게 길지 않다고.


수정됨_IMG_1876.jpg

 반대쪽으론 이런 경치고 보이고요.


수정됨_IMG_1883.jpg

 한국에서는 밀이 안나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실제로 밀을 보는건 처음이였습니다.


수정됨_IMG_1884.jpg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커피를 주문하러 아까 그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들어가면 커피가 아주 많습니다.


수정됨_IMG_1885.jpg

 어찌고 저찌고.....내가 아는건 캐냐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킬리만자로 이런건데 그런건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수정됨_IMG_1886.jpg

 드으으으립......커피대신 머신으로 뽑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수정됨_IMG_1887.jpg

 5처넌....ㅜㅜ 비쌉니다. 하지만 비싼만큼 만족도는 줍니다. 저는 아직까지 여기보다 맛있는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신선하고 쓰지않으며 향긋합니다. 신선한 커피들은 특유의 상큼한 향이 있는데 이 향이 굉장히 좋게 다가왔습니다. 또 제가 커피 특유의 산미를 싫어하는 편인데 이 곳은 그 산미가 거의 없고 커피도 약배전으로 볶는지 '쓰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위치가 가깝고 싸다면 매일 이 집의 커피를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정됨_IMG_1889.jpg

 다 먹은 커피트레이를 반납하면서도 한 장더..



거의 대청댐에서 벗어나지 않고 댐 근처를 뱅글 뱅글 돌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아버지랑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웃기도하며 하루를 보냈더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랑 깨졌던 멘탈이 회복됀 느낌이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1주일이 지난 시점이지만 여전히 그 전보다 긍정적으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트레스가 쌓인다거나 멘탈이 깨져서 회복이 필요하다 하시면 주변에 가까운 관광지나 산으로 이야기코드 맞고 친한 사람과 하루라도 잠깐 떠나보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