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연차를 쓰고 서울에 놀러간 착한 스이드림 >_< 입니다.


주목적은 스피커 청음 및 구매였기에...

아침 일찍 출발하여 논현의 어느 청음 매장에 갓습니다..

신갈을 지나 판교를 지나가면서 길이 좀 막히긴 하더군요..

그래도 심한 정체는 아니여서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


w오디오에 방문하여 청음을 시작..

직원분께 중저가형 북쉘프 스피커 청음을 부탁드리고

비교적 대중적인 모델을 처음으로 청음을 시작했습니다.


첫 스피커 모델명이 생각이 안나는데..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스피커라서 관심도 가지지 않았네요.

전 중저음이 강한걸 싫어 합니다. 그래서 저음이 더 약한 스피커를 부탁햇고..

모니터오디오사 뉴골드 50을 듣게 되었습니다... 앰프는 오라노트구요

확실히 저음이 약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저음이 강했습니다.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니 KEF 스피커가 보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하던 LS50 이 있길레 들어봤습니다..

딱 듣자마자 사람들이 왜 이 스피커를 많이 쓰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심각한 단점도 알게되었습니다.

스피커의 각 파트별 유닛이 하나에 밀집되어 있다보니 음분리가 되지 않고.. 비빔밥처럼 섞여 나오더군요

이게 특정 음원에는 장점이 되지만 반대로 아주 심각한 단점이 되기도 하는겁니다.

그리고 저음이 강한것도 있어서 난 KEF 사 제품을 쓰면 안되겟구나 생각했네요


이곳에는 엘락 제품이 없어서 다음 샵으로 이동합니다.


-------


h샵에서 청음을 시작...

사전에 조사하고 방문예약시 부탁했던 엘락243BE 스피커와 야마하 앰프로 바로 청음을 했습니다.

..............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등등에 나온 여러 정보로 상상했던것들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조합 및 소리였다는 것이죠..


엘락의 리본트위터 스피커들의 평가가 대충 고음이 강하고, 고음이 흩날리고?, 저음이 약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뭐 대충 이정도인데..


고음이 강하다고 전 별로 생각하지 않아요..(다른 스피커들하고 큰차이가 나는건 아니라고 전 느낌)

고음이 흩날리는것도 전 동의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저음이 약하다구요?? 저는 저음이 강하다고 느끼는데...;;;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건 오히려 LS50 이라고 저능 생각...


누가 그러더군요.. 사람들이 자기는 중고음이 취향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질적으론 어느정도의 저음을 필요로 한다고

그러니 말로는 중고음이라고 하지만 평균을 내보면 중저음쪽으로 기운다는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전 각종 평가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보정을 하엿고.. 그 계산이 거의 맞았습니다.


암튼.. 대중적인 음취와 저 개인적인 음취가 매우 차이가난다는걸 확인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락 243.3 스피커랑 야마하 a-s801 앰프를 들고 가게밖으로 나옵니다.

매장에서 뜯어가 정상작동여부도 테스트하고 나왔네유.. 혹여나 집에가서 뜯었는데 불량이면 낭패니



------


그리고 오전 일정을 마치고 노량진으로 갑니다..

중간에 길을 한번 잘못들어;;;; 다리를 잘못 건너...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내려온건 비밀;;;


몌실언니야가 가르쳐준 꿀꿀이 고깃집으로 갔으나... 3시부터 영업시작 한다고...(이때가 13시즈음이었음)

그래서 두번째 제주도 고깃집으로 갔습니다. 한적하더군요.. 한테이블만 굽굽하고 있엇고


2인분을 시켯고 고기가 나와서 굽굽했는데..

1. 고기불판이 볼록합니다... 가운데가... 그래서 고기가 자꾸 미끌려서 굴러 떨어지는데.. 떨어지는곳이 기름받이;;;

2. 채소(상추, 배추같은)게 좀 시들시들하더군요..

3. 마늘은..... 그날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많이 상태가 안좋....

4. 각종 양념은 뭐 어쩔수없이 조미료..;;;

5. 김치찌게는 평범했습니다.. (사실 서울 음식이 대체로 좀 단거 같아요)

6. 계란은 다소 간이 되어 있긴 햇으나 만족

7. 냉국은... 또다른말로 빙초산국....

8. 숯은 저가형, 좋지 못한 숯이더군요... 이 숯의 특징이 초반화력이 매우 강함, 숯향이 화학 냄세(아마 만들때 약품이 다소 들어가는걸로..)

   아무튼 참숯은 아니였습니다. (저렴한 가게라면 참숯을 쓰기 힘들긴 하죠)

9. 마지막으로 고기.. 할말이 많지만... 간단히 줄여서 "다시가고 싶지 않은곳"



고기에 마법의 스프레이를 뿌리는걸로 추정이 되는데...

- 마법의 스프레이란?

대부분의 고깃집에서 사용하는 투명한 액체, 성분은 술(알콜), 각종 조미료, 소금등 고기의 잡내제거 및 염지를 위해 사용


진정한 생고기라면.. 약간의 냄새가 나는게 당연하고 보통사람들의 입맛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간 싱거워야 정상입니다.

그냥 생고기를 구워서 먹었는데 짭쪼롬 하다거나 냄새가 없다거나 암튼 그렇게 느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스프레이에 염지당한 고기..


이게 사실 나쁜건 아닙니다.. 그냥 고기 냄새를 잡아주고 간을 하는것이니까요.

그런데.. 일부 고깃집에서는 나쁜고기를 둔갑 시킬 목적으로 이걸 사용합니다.. 각종 양념구이 고기들도 마찬가지이죠.

그 양념맛으로 고기의 문제를 감추는겁니다. (대패삼겹살은.. 얇게 해서 감추고)

암튼 이정도로 정리를..



-----



노량진에 간김에 골목 몇군데를 그냥 걸어 봤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고시생들이 힘든건 공부 때문이 아니겠더군요... 주위에 유혹이 너무 많습니다.

그곳에서 합격하여 탈출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분 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


용산을 갑니다...

부품 몇개 살께 있어서 사고.. 친구놈이 특수조명을 알아보려고 몇군데를 갔으나 이게 너무 특수해서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출발....



----


서울 벗어나기전까진 조금 차가 밀렷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탈출 했네유...

점점 내려가니 비가오기 시작... 집에 도착하니 18시 30분 정도 됬네요...


서울나들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