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매우 간단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걸 엄청 돌아가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고로 오늘의 주제는 게임과 스트레스, 그리고 운, 재능, 노력입니다.



수 많은 노력 끝에 얻은 아이템을 허망하게 잃는다거나, 다른 사람 아이템이 더 좋아보인다던지 그런 경우는 많이 겪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게임하는 환경도 그에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상황이 좀 다릅니다.


어떤 게임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리듬게임의 실력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인식력, 동체시력, 근육, 박자감, 지구력등 육체적인 요소부터 멘탈 관리까지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다른 게임보다 많습니다.

좋은 예로 펌프만 봐도 허리를 잘 틀 수 있고 2분동안 다리를 확확거려도 지치지 않을 체력이 필요한 그런 느낌이죠?


보통 이런 요소는 오랜 기간동안,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점점 쌓이게 되지만 그 최대치나 요령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걸 저는 재능이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어떤 놈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야 할 수 있는걸 비교적 적은 양으로 하는 놈들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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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얘기를 좀 할게요.

그래도 지금의 저는 그래도 느긋느긋하지만 사실 고백컨데 반년 전만 해도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습니다.

마음속에 자리잡는 타인과의 차이를 보면서 "아 왜 쟤는 나보다 더 잘하는거지" 란 생각만 되뇌이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자괴감밖에 들지가 않더라구요.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는 않지만 "난 못깨고 쟤는 깬다. 내가 쟤보다 뭐가 부족한건데"라는 사실에 엄청 화가 나고

그게 게임을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만, 멘탈이 빠른 속도로 갈려나가더라구요.





세월이 지나서 문득 든 생각이 "내가 왜 이렇게까지 게임을 하는거지?" 였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차피 공부도 잘 하는 놈이 잘하고 운동도 잘 하는 놈이 잘하는거 아니겠나요.


정말 이 생각을 하면서 곰곰히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해보니까 모든게 풀리는거 있죠. 그 순간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지금도 게임은 하고 있지만 남과의 싸움보단 제 자신의 목표와 그 싸움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은 이걸 깨닫는데 많은 시간을 잃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비로소 이렇게라도 깨달았으니 된거 아닌가 생각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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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착한 기글 유저들은 이딴 쿠소 게임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