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www.chongdiantou.com/article-235-1.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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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보조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평가도 괜찮은 편입니다. 샤오미의 보조 배터리 시장 정책은 매우 공격적이라서, 가격을 내리는 건 물론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출시 중입니다. 10400, 5200, 16000, 10000mAh에 이어 샤오미는 20000mAh의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발표했습니다.
박스부터 열어 봅시다.
왼쪽에는 시리얼 번호와 스티커가 있네요.
하얀색 박스에 샤오미 로고.
노란색 스티커는 위조 방지 스티커입니다.
용량은 19020/20000mAh 68.47/72Wh(MIN/YTP), 출력은 DC 5.1V/2A MAX 3.6A, 입력은 DC 5V/2A 9V/2A 12V/1.5A, 무게 338g, 크기 141.9x73x21.8mm.
얇은 보호 비닐과 31.8cm짜리의 평평한 케이블을 줍니다. 데이터 전송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네요. 따로 판매도 합니다. 가격은 9.9위안, 한화 1800원 정도.
보조 배터리 본체입니다. 네모난 모양이나 각이 지진 않았고 모서리는 부드럽네요.
무게는 338g으로 1600mAh의 350g보다 더 가볍습니다.
알루미늄이 아닌 PC+ABS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90도의 고온도 버틸 수 있습니다.
스펙이 표기돼 있습니다.
출력용 USB 포트 2개와 입력용 마이크로 USB 포트. 그리고 4개의 LED가 있습니다.
왼쪽은 20000mAh, 오른쪽은 16000mAh입니다. 크기는 141.9x73x21.8mm와 154x60.4x22mm.
두께는 같으나 20000mAh가 더 넓어졌습니다.
16000mAh는 둥그스름한 타원형이었지만 20000mAh는 직사각형에 가까워졌네요.
전원 버튼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USB 포트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 꽂고 빼기엔 더편하지요.
분해해 봅시다. 6개의 18650 셀을 쓰며 하나의 용량은 3350mAh. 이미 샤오미 10000mah 보조 배터리에서 썼던 것이기도 합니다.
배터리 셀과 기판을 한줄로 배치했고 온도 센서를 셀에 붙였으며 셀 끝부분에는 절연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LGABF1L1865라고 써졌네요.
충전 전압 4.2V, 방전 전압 2.5V, 표준 용량 3350mAh, 최소 용량 3240mAh, 최대 충전 전류 0.5C(1625mA)입니다.
사실 샤오미 20000mAh 배터리와 16000mAh 배터리의 충전 회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BQ24195를 BQ25895로 바꿨고(출력 전압 3.9-17V) 다른 부분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16000mAh 배터리의 구성을 다시 보자면 충방전 2개를 합해 TI BQ24195 솔루션을 사용했고, 2웨이 출력이 BQ24195가 1웨이 출력을, SY7065A가 다른 한쪽의 충전을 받았습니다.
20000mAh 보조 배터리를 고속 충전할 순 있어도 이걸로 다른 걸 고속 충전할 순 없습니다. BQ25895로 2포트 출력을 지원하며, 이 칩은 최대 5V 3.1A까지 커버 가능한데 이는 16000mAh와 같습니다. 1웨이 승압 출력은 BQ25895의 몫이며 다른 1웨이 승압 출력은 SY7065가 담당합니다.
마이크로 USB가 붙어있는 쪽부터 봅시다. 왼쪽의 USB 포트 아래에 있는 2513 칩이 2웨이 식별 칩으로 2개의 USB 포트를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2개의 R020 저항은 출력 전류의 저항을 샘플링하며, 2개의 USB 포트 근처에 각각 2N4B8 MOS가 있는데 1웨이 USB 출력에 부하가 걸렸을 경우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뒤집어서 봅시다. 오른족의 R100 아래의 2N4B8 두개와 위 이미지의 2N4B8 두개는 모두 전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보호 칩인 G4JC가 있네요. ABOV 오른족 위에는 전압 안정화 공급 칩이 있는데 QBUON이라 마킹됐습니다. 다른 쪽의 출력 포트를 보면 그림 왼쪽 인덕터에 Aa4EA라 표기된 게 있는데 이것이 Home-Silergy Corp의 SY7065입니다.
TI BQ25895 칩입니다.
칩의 소개.
ABOV 97F1204SMBN 칩입니다. SOP16 패키징, 2015년 38주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MCU는 배터리의 남은 전류량을 표시하고, TIBQ25895와 조합해 온도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테스트입니다.
먼저 보조배터리의 최대 출력 전류를 테스트해 봅시다. 전원 버튼이 있는 쪽은 5.06V 2.4A가 나오네요.
1.2A 출력일 때 전압 보강이 이루어집니다.
전원 버튼에서 멀리 떨어진 쪽은 최대 2.4A 5.02V가 나옵니다. 전원 버튼 쪽의 포트보다 전압이 조금 낮습니다.
여기도 1.2A 출력일 때 전압 보강이 이루어집니다.
두 개의 포트에서 모두 5V를 사용할 때는 3.5A 4.9V가 나옵니다. 표기값인 3.6A보다 약간 낮으나 이것은 테스트 장비에 따라서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포트를 더해서 1.9A를 넘을 때 전압이 보강됩니다.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는 테스트입니다. 먼저 5V부터. 전류가 꾸준히 변화하네요. 충전이 다 되도 4개의 LED가 꺼지는게 아니라 일정한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7시간 19분 25초 동안 84.29%를 충전했으니 용량은 16858mAh가 됩니다.
이번에는 퀵 차지 기능을 사용한 9V 충전입니다.
4시간 33분 59초에 67.85%를 충전해 13570mah, 전체 충전에는 7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어느 정도를 채운 후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져 시간이 전체적으로 긴 편이네요.
ZMI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한 12V 충전입니다.
3시간 37분 26초만에 73.17%, 14634mah를 충전했습니다. 전체 충전에는 6.61시간이 걸렸습니다.
출력 용량 테스트입니다. 5V 1A 출력일 때 12600mAh, 63.65WH, 5.05V가 나왔습니다. 표기 용량인 12700(1A)에 가깝습니다. 이걸로 효율을 계산하면 63.65/68/47=92.96%(표기값인 93%과 가까움)과 63.65/72(TYP)=88.40%가 나왔습니다.
버튼 쪽에 가까운 포트의 5V 2A 용량 출력에선 11490mAh, 59.02WH, 5.14V가 나왔습니다. 전환 효율은 59.02/68.47=86.20%와 59.02/72(TYP)=81.97%.
버튼에서 먼 USB2 포트의 5V 2A 용량 출력에선 11620mAh, 59.36WH, 평균 5.11V, 환산하면 59.36/68.47=86.69%, 59.36/72(TYP)=82.44%가 나왔습니다. 출력 용량이 버튼 쪽 포트보다 약간 작네요.
호환성 테스트입니다. 먼저 샤오미 배터리로 다른 제품을 충전해 봤는데요. 퀵 차지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 제품에 높은 전류를 공급하는 한편, 안커의 보조 배터리에는 공급 전압이 별로 높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샤오미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입니다. 퀵 차지 기술을 지원하는 충전기의 경우 아무리 못해도 1.5A 이상은 공급을 해주네요. 이 정도면 출력/입력 호환성은 나쁘지 않은 편.
정리하면 용량이 크고 가공 수준이 괜찮으며 퀵 차지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환 효율도 괜찮은 편. 반대로 퀵 차지 출력은 안되기에 5V 출력만 됩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평범해졌습니다. 그래도 용량 대비 가격은 좋네요.
하지만 실효용량으로 보면 이전에 번역기사 올렸던 cheero 파워플러스 3 프리미엄 20100 ( http://gigglehd.com/zbxe/13644784 ) 에 비해 평속충전 기준 약간의 로스가 있기는 합니다. 같은 용량의 셀(샤오미는 LG화학, cheero는 파나소닉)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실효용량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뒤처지고, QQC 고압 펌핑에서 효율이 더 떨어지는 걸 보면(뭐 이거야 평속충전에서는 강압이지만 고속충전에서는 승압을 해야 하니까요) 이제 앞으로의 고용량 보조배터리들의 지향점은 QQC 3.0의 12V 펌핑 같은 고전압 환경을 공칭전압 3.7V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어떻게 커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왠지 플라스틱이 되니까 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