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rnot Computing의 Q.rad입니다. 난방을 하는 히터지요. 온도 센서는 물론이고 이산화탄소, 습도, 소음, 인체를 감지하는 적외선 조도, 기압 센서를 갖췄으며, 터치 스크린과 Qi 호환 무선 충전기, 충전용 USB 포트, WiFi, 블루투스,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까지 있습니다.

 

허나 가장 중요한 건 발열원으로 고성능 CPU를 쓴다는 겁니다. 4GHz 8코어 CPU를 탑재한 컴퓨팅 디바이스를 3개 내장했다네요. 어째 스펙에서 AMD 냄새가 나는데. 이걸로 난방을 한다고 합니다. 45~90제곱m의 방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

 

그럼 CPU를 단순히 난방에만 쓰냐면 그건 아니고, 클라우드에 연결해 3D 렌더링이나 각종 연산을 수행합니다. 즉 실체는 분산 컴퓨팅의 클라이언트라는 것이지요. 그 댓가로 사용자는 전기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또 쿨링팬이 없어 소음도 없다네요.

 

프랑스에서 진행한 시험에선 100곳의 집에서 이걸 도입해 전기를 쓰지 않고 난방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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